SSG 이숭용 감독 “최정, 3~4일 지켜볼 것…엔트리 말소는 안한다” [백스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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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문학=황혜정 기자] “엔트리 말소는 안한다.
3~4일 정도 지켜볼 것이다.
”
SSG 이숭용 감독이 최정의 엔트리 말소는 없다고 밝혔다.
이 감독은 18일 문학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2024 KBO리그 KIA와 홈경기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최정을 엔트리 말소하지 않고 3~4일 지켜볼 것”이라고 했다.
SSG 내야수 최정(37)이 좌측 갈비뼈 부위 단순타박 소견을 받았다.
최정은 지난 17일 1회말 첫 타석에서 KIA 선발 윌 크로우가 던진 공에 옆구리를 강하게 맞고 바로 교체됐다.
당초 병원 검진 결과 갈비뼈에 실금이 가 한달 이상 휴식을 취해야 한다는 소견을 받았지만, 오늘(18일) 두 차례 검진 결과 단순 타박으로 결론났다.
이 감독은 “천만다행”이라며 “솔직히 걱정을 많이 했는데, 큰 부상이 아니라 다행이다.
3~4일 정도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감독은 “그래서 엔트리에서 제외하지 않는다.
지켜보며 상태를 확인한 뒤 선수가 괜찮아지면 경기에 내보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날 최정의 상태는 숨 쉬는 것도 어려웠으나, 다음날 숨 쉬는 건 조금 편해졌다고 한다.
그러나 아직 허리를 제대로 펴지 못하고 있다고 한다.
이 감독은 “최정이 워낙 정신력 좋은 친구니 회복이 덜 되어도 빨리 경기에 나서고 싶어할 거다.
면밀하게 상황을 체크할 것”이라고 했다.
“어느 시점에 경기에 나설지 모르겠다”고 한 이 감독은 “어제(17일) 경기 후 KIA 이범호 감독과 KIA 진갑용 수석코치가 찾아와 사과를 했는데, 경기 중 발생한 일이라 경기의 일부분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크로우가 고의로 공을 맞춘 것도 아니니 가족까지 욕을 먹을 상황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SSG 팬들께서 조금 더 이해해주셨으면 한다”고 바랐다.
크로우가 최정을 맞추자 화난 일부 SSG팬은 크로우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찾아와 욕설 메시지를 날렸다.
일부는 크로우 가족 계정까지 찾아갔다.
그러자 크로우는 한국어로 글을 올려 사과를 하며 가족에게 욕설을 자제해 달라고 부탁했다.
한편, 최정이 골절상을 피하면서 468호 홈런 신기록은 이르면 4월 안에 세워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남은건 최정의 회복 속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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