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생명, FA 시장서 OH 최은지 영입… ‘집토끼’ 김미연·이원정은 잔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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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 배구단 제공

비시즌 첫 과업을 마무리했다.

여자프로배구 흥국생명은 17일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아웃사이드 히터 최은지를 새로 영입하고, 팀 내 FA 선수였던 아웃사이드 히터 김미연, 세터 이원정과 재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GS칼텍스에서 활약하던 아웃사이드 히터 최은지는 안정적인 수비와 강력한 공격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는 원 소속팀을 떠나 계약기간 1년, 1억6000만원(연봉 1억3000만원, 옵션 3000만원)에 도장을 찍으며 흥국생명을 선택했다.

2011년 신인드래프트에서 신생팀 우선지명권을 가졌던 IBK기업은행에 의해 호명돼 프로에 데뷔한 그는 벌써 3번째 FA 자격을 행사했다.
IBK기업은행에 이어 한국도로공사, KGC인삼공사(현 정관장), GS칼텍스를 거쳤다.
또 한 번 새로운 팀에서 배구인생을 시작하는 최은지는 “마르첼로 아본단자 감독님께 배구를 꼭 배워보고 싶었다”며 “신인선수라는 마음가짐으로 훈련에 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아본단자 감독도 “최은지는 공격에 힘을 더해줄 선수라 판단해 영입을 추진했다”며 “직접 만났을 때 느껴지는 긍정적이고 열정적인 기운이 팀에 활기를 불어넣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계약 배경을 말했다.

세터 이원정과 아웃사이드 히터 김미연도 흥국생명과의 동행을 이어가기로 결정했다.
흥국생명은 생애 첫 FA 자격을 얻은 이원정과 계약기간 1년, 연봉 1억1000만원, 옵션 2000만원에 계약했다.
지난 시즌 양호한 경기력을 보였던 아웃사이드 히터 김미연도 마찬가지로 계약기간 1년에 연봉 7000만원, 옵션 2000만원에 도장을 찍으며 새 시즌을 준비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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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 배구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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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 배구단 제공

허행운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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