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연속 ‘챔프전 진출’ 아본단자 감독의 극찬 “김연경, 한 명으로도 팀을 바꾸는 선수”[현장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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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인천=박준범 기자] “김연경은 한 명으로도 팀을 바꾸는 선수다.
”
마르첼로 아본단자 감독이 이끄는 흥국생명은 26일 인천삼산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정관장과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PO) 3차전에서 정관장을 세트 스코어 3-0(25-18 25-19 25-19)으로 제압했다.
흥국생명은 오는 28일 정규리그 우승팀 현대건설과 챔피언결정전 1차전을 치른다.
흥국생명은 김연경(21득점)~레이나(15득점)~윌로우(14득점)으로 이뤄진 삼각 편대가 50점을 합작했다.
경기 후 아본단자 감독은 “정관장이 끝까지 열심히 해줬다.
중요한 경기에 부상 등 운이 좋지 않았던 것 같다.
이해한다.
정관장이 끝까지 좋은 경기력으로 잘 싸웠다”라며 “승리해 기분이 좋다.
태도나 정신력이 잘 나왔다.
3세트에 상대 세터가 좋아 보이지 않았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김연경은 이날도 핵심 구실을 해냈다.
그는 쉬지 않고 사실상 풀타임으로 시즌을 치르고 있다.
아본단자 감독은 “더는 할 말이 없다.
나이나 경기력이나 팀을 이끌고 가는 부분에서 세계적으로 봐도 팀을 바꾸는 선수가 많이 없다.
김연경은 스스로 한 명으로도 팀을 바꾸는 선수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다”고 극찬했다.
하루 휴식 후 현대건설과 챔피언결정전 1차전을 치른다.
PO 3차전을 소화한 만큼, 체력적인 부담은 있을 수밖에 없다.
아본단자 감독은 “이틀 간격으로 경기를 했다.
에너지를 찾아야 한다.
상황 자체는 현대건설에 유리한 것 같다.
서로를 잘 알고 있기에 쉬면서 잘 준비해야 할 것 같다.
2경기를 이겼다는 게 도움을 준다는 생각은 하지 않는다.
이길 수도 질 수도 있다.
체력이나 멘탈이 중요할 것 같다”라며 “행복하지만 그 감정은 끝났다.
준비하는 과정으로 돌입했다.
즐기면서 지난시즌과 다른 결과를 맞았으면 좋겠다”고 승리를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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