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지면 바로 탈락, 0% 기적 위해 승리가 필요한 정관장…김세인 히든카드 준비, 정호영은 보호 차원 결장[SS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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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대전=정다워 기자] 정관장이 0% 확률에 도전한다.
정관장과 흥국생명은 24일 오후 7시 대전충무체육관에서 도드람 2023~2024 V리그 여자부 플레이오프 2차전 경기를 치른다.
지난 22일 1차전에서 정관장은 패했다.
역대 V리그에서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진 팀이 역전해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한 사례는 없다.
정관장은 이제 0% 확률에 도전해야 한다.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을 만난 정관장의 고희진 감독은 “피로 회복, 심리적으로 흔들렸던 점 등을 생각했다.
지난 것은 잊어야 한다.
편하게 하자고 했다.
전술적으로 상대가 하려는 것을 깨야 한다.
잘 준비하고 나왔다”라고 말했다.
지난 경기서 왼쪽 무릎 부상을 당했던 정호영은 결장한다.
고 감독은 “큰 부상은 아닌데 선수 보호가 필요하다.
전에 십자인대 수술을 한 적도 있다.
통증이 있어서 오늘은 쉬어 가야 한다.
나도 부상을 많이 당해봤다.
선수 보호는 내 철학이다.
참고 하는 것은 지금 시대에 옳지 않다”라고 말했다.
이소영 대신 출전하는 카드는 김세인이다.
고 감독은 “세인이가 리시브가 괜찮고 원 블로킹 상황에서는 충분히 뚫을 능력도 있다.
서브도 좋다.
변화를 주려고 한다.
그 변화에 어떻게 대응하는지도 보고 싶다”라고 예고했다.
반면 흥국생명은 100% 확률에 도전한다.
2차전에서 승리하면 3차전을 치르지 않고 챔피언결정전에 갈 수 있다.
체력적인 면에서도 도움이 될 만한 결과다.
흥국생명의 아본단자 감독은 “그런 걸 믿지 않는다.
타이틀을 놓친 적도 있다.
경기가 끝날 때까지는 모른다”라며 확률을 믿지 않는다고 했다.
이어 아본단자 감독은 “지난 경기 경기력에 그렇게 좋았던 것 같지는 않다.
조금 더 잘해줘야 한다.
블로킹, 수비 등이 더 잘 나와야 한다”라며 챔피언결정전에 나서기 위해서는 더 나은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3차전까지 가면 체력 소모도 크다.
아본단자 감독은 “따로 이야기하지는 않았지만 어떤 일이든 일어날 수 있다.
오늘 끝내는 게 당연히 좋다는 것은 안다.
이기면 좋겠지만 코트 위에서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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