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페라자, 시즌 1호 연타석 홈런 ‘쾅’ ‘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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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화이글스 제공
방망이가 매섭다.

한화의 새 외인 타자 요나단 페라자가 화끈한 스윙을 자랑했다.
2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의 ‘2024 신한 쏠뱅크 KBO리그’ 원정경기에 2번 및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페라자는 KBO리그 데뷔전이었던 23일 경기서 4타수 2안타 멀티히트를 때려낸 바 있다.
둘째 날인 이날은 더욱 펄펄 날았다.
연타석 홈런포를 터트리며 포효했다.

시작은 조용했다.
1회 초 1루수 방면 땅볼로 물러났다.
예열의 시간이었다.
이후 펄펄 날았다.
0-1로 뒤진 4회 초였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 타석에 등장한 페라자는 상대 선발투수 임찬규의 4구를 공략했다.
129.4㎞짜리 체인지업을 강타, 그대로 담장을 넘겼다.
끝이 아니다.
2-1로 앞선 6회 타석에서도 임찬규의 커브를 노려 우월 솔로포를 날렸다.

페라자는 올 시즌을 앞두고 한화와 손을 잡았다.
계약금 20만 달러에 연봉 60만 달러, 옵션 20만 달러 등 총 100만 달러에 사인했다.
미국 메이저리그(MLB) 경험은 없지만 잠재력을 높게 평가했다.
지난해까지 마이너리그서 7시즌을 뛰었다.
통산 533경기서 타율 0.272(1988타수 540안타), 67홈런 292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922 등을 기록했다.

페라자의 연타석 홈런은 시즌 1호이자 통산 1171호, 개인 첫 번째 기록이다.

이혜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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