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존경-빅리거는 다르네” 오지환, 사이영상 2위에 홈런 치고도 ‘감탄’ [서울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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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고척=김동영 기자] “사이영상 2위 알고 있었다.
”
LG ‘캡틴’ 오지환(34)이 빅리거에게 한 방 크게 먹였다.
에이스급 투수를 만나 시원한 한 방을 뿜어냈다.
완벽한 타이밍에서 터진 대포다.
오지환은 18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서울시리즈 평가전 샌디에이고와 경기에서 2회말 우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1안타 1타점 1득점이다.
수비에서도 환상적인 타구 처리 능력을 뽐냈다.
빅리거들 앞에서 ‘메이저리그급’ 수비를 선보였다.
결과적으로 LG는 4-5로 졌다.
그래도 ‘캡틴’은 빛났다.
2회초 임찬규가 김하성에게 투런포를 맞아 0-2로 끌려갔다.
2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섰다.
마운드에는 샌디에이고 선발 딜런 시즈.
2022년 14승 8패 227탈삼진, 평균자책점 2.20을 찍은 선수다.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투표에서 2위에 자리했다.
2023시즌 7승 9패, 평균자책점 4.58로 주춤하기는 했다.
여전히 리그 최정상급 선발로 꼽힌다.
지난 15일 트레이드를 통해 샌디에이고에 왔고, 서울까지 이동했다.
1회말 삼자범퇴로 출발했다.
2회말에도 오스틴 딘을 범타로 막았다.
다음 오지환을 상대했다.
여기서 오지환이 이겼다.
풀카운트에서 7구째 살짝 가운데 몰린 커터를 잡아당겼다.
타구는 우측 담장을 넘어갔다.
벼락같은 홈런이었다.
고척이 뜨겁게 달아오른 순간이었다.
경기 후 오지환은 “기록적으로 봐도 그렇고, 2022년 사이영상 2위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메이저리그 투수들이 전체적으로 구위가 좋다.
속구 타이밍에 치겠다는 생각이 강했다”고 짚었다.
이어 “앞에 슬라이더(구종 분석으로는 커터)를 2개 정도 봤다.
무브먼트가 좋더라. 더 빠른 타이밍에서, 앞에서 치자고 생각했다.
슬라이더가 타이밍에 맞았다”고 설명했다.
홈런도 홈런이지만, 샌디에이고와 경기를 한 것만으로도 의미가 있었다.
“시즌 준비에 앞서 샌디에이고와 경기를 치렀다.
내 커리어에서 중요한 부분이다.
김하성도 내가 존경하는 후배다.
우리 팀 마무리였던 고우석도 있었다.
배운 것이 많다.
메이저리거들 상대할 수 있어 좋았다.
다르다고 느꼈다”고 말했다.
아울러 “메이저리그 선수들과 뛰는 것은 어린 친구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다.
기분 좋게 생각한다.
목표 의식도 달라질 것이다.
우리도 이제 개막이 코앞이다.
경기 시작 전에 ‘100%로 하자. 이기는 경기 하자’고 했다.
정규시즌에 맞춰 작전 등 이미지를 그리면서 하자고 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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