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열’ 시달린 김주형, PGA플레이어스 챔피언십 1R 기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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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형이 필드를 바라보고 있다.
사진=AP/뉴시스

도저히 필드를 누빌 수 없었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활약 중인 김주형은 15일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베드라 비치 TPC 소그래스(파72)에서 열린 PGA 투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총상금 2500만 달러) 1라운드 경기 도중 8개 홀을 돌고 기권을 선언했다.

PGA 투어는 그의 기권 이유를 질병이라고 설명했다.
김주형의 캐디인 폴 테소리의 아내가 개인 SNS를 통해 “김주형은 티타임 전에 체온이 화씨 102도(섭씨 38.8도)가 넘었다.
TK(톰 킴·김주형)는 그가 할 수 있는 최선의 샷을 펼쳤다”고 전하며 기권의 구체적인 설명을 덧붙였다.

시작부터 컨디션 난조가 눈에 띄었다.
10번 홀(파4)부터 1라운드 출발을 알렸지만, 첫 홀부터 보기가 터져나왔다.
4번째 홀이었던 13번 홀(파3)에서도 또 보기가 나왔고, 17번 홀(파3)에서는 무려 트리플 보기를 범했다.
결국 18번 홀 진입 전 기권을 알렸다.

한편 지난주 아놀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에서 8위에 오른 안병훈은 1라운드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묶어 중간 합계 3언더파 69타로 공동 22위에 올랐다.
김시우와 임성재는 2언더파 70타로 공동 37위에 랭크됐다.
그 외에도 김성현이 2오버파로 공동 109위, 이경훈은 3오버파로 공동 126위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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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훈이 힘차게 샷하고 있다.
사진=AP/뉴시스

허행운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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