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D, 전 화이트삭스 에이스 딜란 시스 트레이드로 전력 껑충뛰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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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LA=문상열전문기자] 김하성이 속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애리조나 캑터스리그를 마치면서 에이스급 투수를 영입했다.
ESPN의 제프 파산 기자는 “파드리스가 14일(한국 시간) 시카고 화이트삭스 딜란 시스를 트레이드했다”고 보도했다.
인터넷 매체 어슬레틱도 화이트삭스가 시스를 마침내 트레이드했다고 밝혔다.
시스(28)는 2023시즌 후 트레이드설이 끊임없이 이어졌다.
결국 시즌 개막을 앞두고 현실로 나타났다.
2025시즌 후 프리에이전트가 되는 터라 현재 몸값이 상한가다.
3년 연속 탈삼진 200개 이상을 빼앗아 구위는 에이스급이다.
리빌딩 모드의 화이트삭스는 현재 시스 트레이드로 유망주를 받는 게 팀에 이득. 장기 계약 가능성은 애초부터 희박했다.
1억 달러 이상을 투자해야 계약할 수 있었다.
올해 연봉은 800만 달러며 2024시즌 후 연봉 조정신청 대상자로 인상이 불가피하다.
시스는 2022년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2위에 랭크되면서 2년 연속 최상의 피칭을 과시했다.
2021년에는 시즌 최다 32경기 선발로 등판해 13승7패 평균자책점 3.91을 기록했다.
165.2이닝 투구에 226개의 삼진으로 9이닝 기준 12.3개로 리그 1위를 차지했다.
2022시즌에는 14승8패 2.20으로 휴스턴 애스트로스 베테랑 저스틴 벌랜더에 밀려 사이영상 2위에 머물렀다.
그러나 지난 시즌 팀도 추락하면서 동시에 주춤했다.
선발 33경기에 등판했지만 7승9패 4.58로 부진했다.
삼진은 214개를 빼앗았다.
오프시즌 시스를 탐낸 팀은 많았다.
맥스 셔저, 제이콥 디그롬의 부상으로 에이스 부재의 텍사스 레인저스를 비롯해 LA 다저스도 트레이드 시장에 뛰어들었다.
다저스는 탬파베이 레이스 타일러 글래스노로 방향을 바꿨다.
뉴욕 양키스는 지난 12일 에이스 게릿 콜의 MRI 검사를 받으면서 시스 영입에 눈을 돌릴 수밖에 없었다.
콜은 1개월 가량 볼을 만질 수 없는 상황이다.
파드리스는 선발 로테이션이 취약하다.
시스 영입이 완성되면 조 머스그로브-딜란 시스-다르빗슈 유-마이클 킹-조니 브리토 등 안정된 마운드를 꾸릴 수 있게 됐다.
포스트시즌 경쟁을 해볼 만한 전력이다.
그러나 화이트삭스가 시스 트레이드를 결정했다는 보도 외에는 이 시각 현재 파드리스가 줄 유망주들은 밝혀지지 않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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