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근 시절처럼 ‘활발하게 저돌적으로’…이숭용은 SSG를 바꾸고 싶다 [SS시선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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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동영 기자] “이제 신사 야구는 그만하겠다.
”
‘밖에서 온’ 이숭용 감독이 SSG를 두고 내린 평가다.
‘점잖은’ 야구라 했다.
바꾸고 싶다.
치열하고, 활발한 야구를 원한다.
과감하기를 바란다.
잘 치고, 잘 뛰었던, 김성근 감독이 지휘하던 ‘왕조’ 시절이 떠오른다.
시범경기를 치르고 있는 이숭용 감독은 “우리 야구 어떻게 봤느냐”고 했다.
‘달라진’ 랜더스를 말했다.
‘한 방 야구’는 지양하고자 한다.
악착같았던 ‘왕조 시절’이 보인다.
시범경기 4경기를 했는데 1승3패다.
결과는 마뜩잖다.
그래도 1승이 의미가 있다.
최정이 결승타를 쳤다.
이쪽은 ‘전형적’이다.
추가점은 발로 만들었다.
특히 더블스틸을 통해 만든 1점이 압권이었다.
상대를 흔들고 괴롭히는 주루다.
시범경기 전체로 봐도 선수들이 열심히 ‘달리고’ 있다.
이 감독은 “다양한 테스트를 하고 있다.
선수들에게 많이 뛰라고 주문한다.
두려움 없이, 거침없이 하자고 강조하고 있다.
이게 우리 방향성이다.
선수들 스스로 생각하면서 경기에 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치고받는 야구만 해서는 안 된다.
그런 시대는 지나갔다.
이제 누구라도 뛰어야 한다.
상황이 되면 누구든 달린다.
우리는 장타의 팀이었다.
이제는 작전 야구, 뛰는 야구를 해야 한다.
과감하게 할 생각이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상대 팀이 우리를 껄끄럽게 생각하도록 만들겠다.
과감하게 하라고 한다.
아웃은 신경 쓰지 말라고 했다.
내가 책임진다.
지금까지 랜더스는 신사였다.
멋있는 야구였다고 할까. 이젠 거칠게 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선수도 선수지만, 작전과 주루를 맡은 조동화-임재현 코치도 바쁘다.
스프링캠프 당시 “각종 데이터를 바탕으로 계속 분석하고 있다.
선수들도 잘 받아들이고 있다”고 했다.
마침 베이스가 커졌다.
견제도 제한한다.
달릴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됐다.
이에 맞춰서 준비하고 있다.
어느 때보다 주루를 강조하고 있다.
떠오르는 부분이 있다.
2000년대 후반 구축한 ‘왕조 시절’ 모습이다.
김성근 감독 지휘하에, 치열함을 넘어 ‘처절한’ 야구를 펼쳤다.
거침없이 뛰었고, 악착같이 달렸다.
상대가 혀를 내둘렀을 정도다.
팬들은 열광했다.
그만큼 안티도 많았다.
‘악마’라는 말까지 나왔다.
여러 의미로 리그를 뒤흔든 시기였던 것은 분명하다.
강팀으로 군림했다.
시간이 흐르며 주역들이 조금씩 떠났다.
이제 최정, 김광현 정도 남았다.
새 얼굴이 가득하다.
그리고 이들이 예전처럼 해주기를 바란다.
선수들도 감독의 의중을 알고 있다.
시범경기를 통해 조금씩 달라진 모습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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