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 통대관’ 고척돔…키움, 낯선 그라운드 환경에서 평가전 치른다 [SS 시선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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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황혜정 기자] “개막까지 한 경기만 뛰고 들어가니 그 부분이 걱정되긴 합니다.
”
홈 이점도 못 누린다.
기존에 써왔던 인조잔디가 겨우내 탈바꿈을 해 새단장을 마쳤는데, 적응해보지도 못하고 바로 경기에 나선다.
비록 평가전 성격인 ‘스페셜 게임’이지만 잔디 상태 하나하나가 플레이에 영향을 주는게 야구다.
사령탑도 걱정이 이만저만 아니다.
키움히어로즈 얘기다.
키움은 오는 17일 미국 메이저리그(ML) LA 다저스와 ‘ML 서울시리즈’ 스페셜 게임에 나선다.
그런데 당일을 제외하고 경기가 열리는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훈련하지 못한다.
ML이 통대관을 했기 때문이다.
키움 관계자는 “서울시리즈가 끝나는 21일까지 ML에서 고척돔을 대관했다.
선수단은 17일에야 고척 잔디를 처음 밟는다”고 말했다.
문제는 키움 선수단에게도 단장을 마친 고척돔 잔디는 새롭다는 것이다.
개장 9년째를 맞이한 고척돔은 이번 서울시리즈에 맞춰 ‘ML 구장 기준’에 맞춰 인조잔디를 바꿨다.
충격 흡수율과 평탄도를 ML 기준에 맞췄다.
기존의 잔디와 완전히 다른 환경이 됐다.
키움 홍원기 감독은 “기존 잔디보다 더 딱딱하다”고 했다.
결국 낯선 환경에서 해외팀을 만나 경기를 치른다.
최상의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을지 우려된다.
문제는 그 뒤다.
홍 감독은 “정규시즌 개막까지 17일 한 경기만 뛰고 들어가려니 그 부분이 걱정되긴 한다”고 했다.
정규시즌에 돌입하면 키움은 고척에서만 72경기를 뛰어야 하는데 초반에 잔디 적응이 관건이다.
홍 감독은 “어느 팀이나 새단장한 고척돔 잔디 적응은 똑같을 것”이라고 했지만, 가장 많은 경기를 치러야 하는 키움으로서는 쉽게 넘겨짚을 일이 아니다.
키움이 익숙하지만 익숙하지 않은 환경에서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의 타구를 실책없이 잡아낼 수 있을까. 전세계의 시선이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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