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김하성, 시범경기에서 연일 불방망이…정규리그에서도 뜨거운 타격감 이어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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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시절 동료로 뛰다 이제는 어엿한 빅리거가 된 ‘바람의 손자’ 이정후(26·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어썸킴’ 김하성(29·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시범경기에서 연일 불방망이를 휘두르고 있다.
시범경기의 뜨거운 타격감이 정규리그에서도 이어질지 관심을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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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 AP뉴시스
이정후는 5일(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 솔트 리버 필즈 앳 토킹 스틱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2024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 리드오프 중견수로 선발 출장해 2타수 1안타 1타점 1볼넷을 기록했다.
시범경기 타율은 무려 0.462(13타수 6안타)다.
출루율은 5할이 넘는 0.533, 장타율은 0.769로 OPS는 1.302다.


1회 첫 타석에서는 2루 땅볼로 물러난 이정후는 두 번째 타석에서 출루에 성공했다.
2회 2사 2루에 타석에 들어선 이정후는 볼카운트 3B-1S에서 상대 선발 다코타 허드슨의 높게 들어온 87.5마일짜리 슬라이더를 골라내며 볼넷으로 출루했다.
이어 타석에 들어선 칼 야스트렘스키가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나면서 득점에는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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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째 타석에선 안타를 때려냈다.
샌프란시스코가 2-1로 앞선 4회 무사 1,3루에 타석에 들어선 이정후는 바뀐 투수 라이언 펠트를 상대로 0B-2S의 불리한 볼카운트에서 3구째 87마일 체인지업을 받아쳐 좌전 적시타를 때려냈다.
이후 대주자 체이스 핀더와 교체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샌프란시스코는 10-12로 패했다.


전날 시범경기 첫 홈런포를 가동한 김하성은 이날 2루타까지 터뜨리며 장타력을 과시했다.
김하성은 이날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 스포츠콤플렉스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시범경기에 리드오프 겸 유격수로 선발 출장해 3타수 1안타(2루타) 1득점으로 활약했다.
시범경기에서 7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한 김하성의 시범경기 타율은 0.400(15타수 6안타)로 소폭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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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AP뉴시스
아울러 7경기 연속 출루에도 성공했다.
시범경기 타율은 0.400(15타수 6안타)으로 소폭 떨어졌다.
출루율은 0.526, 장타율 0.733으로 OPS는 1.259다.


김하성은 1회 첫 타석에선 상대 선발 조던 윅스를 상대로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지만, 3회 선두 타자로 나서 윅스에게 좌익수 방면 2루타를 때려냈다.
윅스의 폭투 때 3루를 밟은 김하성은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아 선취점을 뽑았다.
김하성은 1-1로 맞선 5회말엔 선두 타자로 나서 우완 키건 톰프슨에게 좌익수 뜬 공으로 물러난 뒤 이닝 교대 때 대수비로 교체됐다.
샌디에이고는 2-1로 승리했다.
샌디에이고 불펜 고우석은 등판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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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피츠버그 파이리츠의 멀티플레이어 배지환도 이날 경기에 출전했다.
이날 미국 플로리다주 샬럿 스포츠파크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 시범경기에서 6-2로 앞선 6회말 수비 때 중견수로 교체 출전한 배지환은 2타수 1안타 1타점 1도루를 기록했다.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의 스프링캠프 초청선수 박효준은 미국 애리조나주 굿이어 볼파크에서 펼쳐진 신시내티 레즈와 시범경기에 8-5로 앞선 5회말 2루 대수비로 출전해 2타수 1안타를 쳤다.
박효준의 시범경기 타율은 0.500(12타수 6안타)을 유지했다.
남정훈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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