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죽지 않았어’ 오스마르, 서울E 데뷔전서 결승포! K2서도 제 가치 뽐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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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용일 기자] FC서울과 이별한 뒤 또다른 서울 연고지 K리그 클럽인 서울이랜드 유니폼을 입은 오스마르가 K리그2 첫판에서 존재 가치를 뽐냈다.

오스마르는 3일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4’ 개막 라운드 부산 아이파크와 원정 경기에서 전반 4분 선제 결승골을 터뜨리며 팀의 3-0 대승을 이끌었다.

서울에서 장기간 활약한 오스마르는 이번시즌을 앞두고 이별 통보를 받았다.
그러다가 김도균 감독이 부임한 서울이랜드가 오스마르에게 깜짝 러브콜하면서 전격 2부행이 확정됐다.

국내에 남아 선수 은퇴까지 염두에 둔 오스마르에겐 가장 나은 플랜B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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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랜드맨’으로 거듭난 오스마르는 개막라운드부터 제 가치를 입증했다.
그는 수비의 중심 구실을 팀의 무실점 승리를 이끌었을 뿐 아니라 결승골까지 책임졌다.

전반 4분 코너킥 상황에서 공격에 가담한 그는 피터가 차 올린 공을 골문 앞에서 이어받아 왼발로 차 넣었다.
첫번째 공 제어가 제대로 되지 않았지만 특유의 침착한 후속 동작으로 재차 공을 잡아낸 뒤 왼발로 밀어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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끈끈하게 부산 공격을 제어한 이랜드는 후반 추가 시간에만 두 골을 몰아넣으며 ‘KO 펀치’를 날렸다.
후반 추가 시간 4분 브루노 실바가 오른쪽에서 따낸 공을 이어받은 변경준이 페널티박스 오른쪽에서 강력한 왼발 슛으로 마무리했다.
이어 3분 뒤엔 박민서가 변경준의 오른쪽 크로스를 이어받아 논스톱 슛으로 골망을 흔들면서 대승의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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