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현장메모] 옛 동료 보러…도쿄에서 오키나와로 날아온 안권수 “힘이 나네요!”
작성자 정보
- 토토힐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6,971 조회
- 0 추천
- 0 비추천
- 목록
본문
사진=이혜진 기자 |
프로야구 롯데의 연습경기가 펼쳐진 3일 일본 오키나와 구시가와 야구장. 경기 전 선수단과 반갑게 인사를 나누는 익숙한 얼굴이 눈에 띄었다.
안권수다.
전날에도 안권수는 현장을 찾았다.
경기를 지켜본 것은 물론 삼삼오오 모여 함께 식사하며 못 다한 이야기를 나눴다.
롯데를 응원하기 위해 주말을 활용해 기꺼이 도쿄에서 오키나와까지 달려왔다.
안권수는 “솔직히 요즘 좀 힘들었다.
오랜만에 (옛 동료들) 얼굴을 보니 정말 힘이 나더라”고 활짝 웃었다.
안권수는 KBO리그와 인연을 맺었던 자원이다.
2020년 신인드래프트 2차 10라운드(전체 99순위)로 두산 품에 안겼다.
지난 시즌엔 롯데 유니폼을 입고 뛰었다.
4년간 통산 326경기에 나서 타율 0.278(586타수 163안타) 112득점 등을 기록했다.
군 문제가 발목을 잡았다.
KBO리그서 계속 뛰려면 군 복무를 해결해야했다.
마지막까지 고민했지만 일본에 거주하는 가족들을 생각해야 했다.
마지막 홈 최종전 당시 팬들과 인사하는 자리에서 아쉬움의 눈물을 쏟아냈다.
사진=롯데자이언츠 제공 |
일본으로 돌아간 안권수는 이전과는 다른 삶을 살고 있다.
직장인이 됐다.
컨설팅 회사에 다닌다.
몸은 멀어졌지만 야구를 향한 마음은 여전하다.
“경기를 보다 보면 나도 뛰고 싶더라”고 말했다.
일원이었을 때처럼 롯데가 잘하길 바라는 건 두말할 필요가 없다.
안권수는 “롯데의 경우 젊은 야수들이 많다.
중간 선수들의 역할이 중요한 듯하다.
한동희, 고승민, 황선빈 등이 잘해준다면 충분히 원하는 결과를 이룰 수 있으리라 믿는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올 시즌을 앞두고 롯데엔 김태형 감독이 새롭게 부임했다.
안권수가 두산 소속이던 시절 사령탑이기도 하다.
그 누구보다 김 감독 스타일을 잘 알고 있을 터. 안권수는 “7년 연속 팀을 한국시리즈(KS)로 이끌었던 감독님이시다.
믿고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롯데 팬들에게도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안권수는 “지난해 많은 응원을 해주셔서 감사하다.
그 힘을 느꼈다.
앞으로도 힘을 북돋아줬으면 좋겠다.
기회가 된다면 한국을 방문, 응원하겠다”고 밝혔다.
사진=롯데자이언츠 제공 |
오키나와(일본)=이혜진 기자 [email protected]
<본 콘텐츠의 저작권 및 법적 책임은 스포츠월드(www.sportsworldi.com)에 있으며, 토토힐는 제휴를 통해 제공하고 있습니다.>
관련자료
-
서명토토힐 운영자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