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영상 2회’ 클루버, 통산 116승 남기고 은퇴… “잊을 수 없는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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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 클루버가 역투하고 있다. 사진=AP/뉴시스 |
코리 클루버가 마운드를 떠난다.
미국 메이저리그(MLB)를 누빈 우완 투수 클루버가 10일 자신의 개인 SNS를 통해 은퇴 성명을 발표했다.
그는 “13시즌 동안의 놀라웠던 MLB 여정을 마무리하고 선수 생활 은퇴를 알리게 됐다”며 “내가 걸어온 길에 큰 영향을 준 모든 사람들과 구단들의 지원에 깊은 감사를 전한다”고 밝혔다.
이어 “여러 팀에서의 모든 챕터들은 값을 매길 수 없는 경험들, 환상적인 팀원, 헌신적인 팬들로 채워졌다”며 “특히 팬들의 확고한 지원은 언제나 내가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 만들어줬다”는 감사의 메시지도 덧붙였다.
클루버는 2007년 신인드래프트에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4라운드 지명을 받고 프로 무대에 뛰어들었다.
2011년 클리블랜드 가디언스(당시 인디언스) 소속으로 바라던 빅리그 데뷔를 이룬 후, 조금씩 리그 정상급 투수로 도약했다.
빅리그 4번째 시즌이었던 2014년 18승9패, 평균자책점 2.44의 뛰어난 성적표와 함께 다승왕,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거머쥐었다.
2017년에도 18승4패, 평균자책점 2.24로 다승왕과 평균자책점 1위까지 달성해 개인 2번째 사이영상 영예를 안았다.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2019년 타구에 맞아 팔이 부러지는 불운의 부상을 당하며 하락세에 접어들고 말았다.
힘든 재활 시기를 거쳐 다시 마운드에 오르는 데 성공했지만, 전성기급 공을 뿌릴 수는 없었다.
사진=코리 클루버 개인 SNS |
뉴욕 양키스 소속으로 2021년 노히트노런을 기록했고, 2022년 탬파베이 레이스 소속으로 4년 만에 30경기 이상(31경기) 출전하는 등 마지막 불꽃을 불태웠다.
하지만 직전 시즌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3승6패, 평균자책점 7.06에 그치며 세월을 거스르지 못했고, 결국 은퇴를 선언하기에 이르렀다.
통산 13시즌 동안 271경기에 출전해 116승 77패 평균자책점 3.44라는 성적표를 남기고 글러브를 내려놓는다.
그는 “마운드를 떠나지만, 야구에 대한 나의 열정은 흔들리지 않는다.
다른 역량으로 야구에 기여할 수 있는 기회를 찾길 간절히 고대한다”며 “내가 배워온 것들을 다음 세대 MLB 선수들에게 전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하며 야구인으로서 맞을 제2의 인생을 약속했다.
마지막으로 “내 야구 여정에 참여해준 모든 사람들에게, 평생 잊을 수 없는 여행을 만들어줘서 고맙다고 전하고 싶다”며 감동적인 은퇴 소감을 덧붙였다.
허행운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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