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D 캠프 합류한 ‘푸른 옷‘의 오타니… “신인처럼 행동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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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쇼헤이가 다저스타디움에서 훈련하고 있다.
사진=LA다저스 공식 SNS

남다른 마음가짐으로 새 출발을 알린다.

미국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의 스프링캠프에 합류한 오타니 쇼헤이는 10일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백 랜치에서 열린 첫 팀 훈련에 참가했다.
그의 공식 훈련을 지켜보기 위해 훈련장을 찾은 수많은 현지 취재진 앞에도 모습을 드러냈다.

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에 따르면 오타니는 “새로운 팀에 온 만큼, 신인처럼 행동할 것”이라며 “팀원들을 비롯한 구단의 모든 사람들과 잘 지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는 소감을 전했다.

오타니는 최근 한 달 동안 이미 홈구장 다저스타디움에서 훈련에 매진했다.
겨우내 재활에 매진하던 팀 동료 워커 뷸러, 개빈 럭스 등과도 많은 시간을 함께 보냈다.
이번 애리조나 스프링캠프를 통해 모든 코치, 선수들과 가까운 관계를 만드는 것이 오타니가 세운 우선과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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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스프링캠프에 합류하는 오타니. 사진=LA다저스 공식 SNS

지난해 9월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로 인해 시즌을 조기 종료했다.
그 여파로 인해 올 시즌은 투타 겸업 대신 타자로만 나설 계획이다.
다만 수술 회복 추이를 지켜봐야 하기 때문에 오는 3월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서울 시리즈’ 로스터 합류는 미지수다.

긍정적인 신호는 많다.
오타니는 4일 열린 다저스 팬 페스티벌 행사에서 이미 출전을 자신한 바 있다.
그는 “일정대로 준비 중이다.
앞서지도 뒤처지지도 않았다.
추후 (몸 상태에) 차질이 생기지 않는 이상, 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캠프 준비도 순조로웠다.
“100%에 가깝게 타격 훈련을 하고 있다”는 오타니는 조만간 라이브 피칭에 맞춘 타격 훈련도 진행할 예정이다.
그는 “나와 구단, 서로가 서로를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팀도 내가 무얼 하려고 하는지 알아야 하고, 나도 팀이 무얼 하려고 하는지 알아야 한다.
그래서 지금 우리는 같은 입장을 취하고 있으며, 함께 앞으로 나아가려고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오타니의 일본 동료인 야마모토 요시노부도 다저스 캠프에 합류했다.
이날 불펜에서 21개의 공을 뿌리며 몸 상태를 점검했다.
다저스에 합류해 있는 한국 유망주 장현석과 찍은 사진이 구단 SNS를 통해 공개되는 등, 동료들과도 반가운 인사를 나누며 본격적인 시즌 준비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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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마모토 요시노부(왼쪽)와 장현석이 만나 기념촬영 하고 있다.
사진=LA다저스 공식 SNS

허행운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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