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한 전 경기 풀타임...마지막까지 불태웠던 ‘주장’ 손흥민의 씁쓸한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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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대표팀 손흥민이 패배 후 아쉬워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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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대표팀 손흥민이 패배 후 아쉬워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누구보다 간절했다.

축구 대표팀 주장 손흥민은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최종 명단 26인 중 유일하게 전 경기 풀타임을 뛰었다.
유럽파에 크게 의존했던 위르겐 클린스만 축구 대표팀 감독은 조별리그부터 힘든 경기를 펼쳐지자 손흥민에게 휴식을 줄 여유가 없었다.

지난 2010년 A매치 데뷔 후 100경기 이상 뛰면서 숱한 기록을 남긴 손흥민에게도 이번 대회는 특별했다.
성인 대표팀 일원으로 처음 참가한 국제대회가 2011년 카타르에서 열린 아시안컵이다.
당시 손흥민은 18세 194일의 나이로 A매치 데뷔 골을 기록하기도 했다.
아시안컵 최연소 득점 기록 역시 가지고 있다.

벌써 4번째 아시안컵에 나선 손흥민이 첫 우승에 도전할 절호의 기회였다.
김민재와 이강인, 황희찬 등 유럽에서 기량을 뽐내며 그 어느 때보다 든든하게 뒤를 받쳤다.
2022년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사상 두 번째 원정 16강 이후 더욱 성장하며 기대를 한몸에 받았다.
손흥민도 최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절정의 기량을 자랑한 만큼 우승에 대한 의지도 대단했다.

손흥민은 조별리그부터 몸을 아끼지 않았다.
주장으로서 선수들을 직접 이끌고 헌신적으로 그라운드를 누볐다.
경기장 밖에서는 비판에 시달리는 클린스만 감독의 입장을 앞장서서 대변하고 선수단 전체를 신경 쓰는 모습도 보여줬다.
경기 중엔 상대의 집중 견제에도 자신의 역할을 수행했다.
사우디아라비아와의 16강전이 끝나고는 탈수 증세를 보일 정도로 모든 힘을 쏟았다.
8강 호주전에서는 후반 추가 시간에 극적인 동점으로 이어지는 페널티킥을 유도했다.
연장전에서는 환상적인 프리킥으로 4강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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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대표팀 손흥민이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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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대표팀 손흥민이 패배 후 아쉬워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하지만 조별리그부터 4강까지 6경기 연속 풀타임을 뛰며 지칠 수밖에 없었다.
요르단전에서 무뎌진 공격에서 반전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리지 손흥민은 허탈한 표정으로 그라운드를 바라봤다.

전성기로 치를 수 있는 마지막 대회가 허무하게 끝났다.
올해로 32세인 손흥민은 다음 대회가 열리는 2027년엔 35세가 된다.
기량은 물론, 대표팀 발탁도 장담하긴 어렵다.
손흥민 스스로 태극마크를 반납할 수도 있다.
누구보다 우승 열망이 가득했지만 끝내 꿈을 이루지 못했다.

최정서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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