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스만호 침몰' 요르단 감독의 묵직한 한마디 "이길 준비 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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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72740084298.jpg5일(현지시간) 요르단 후세인 아무타 감독이 아시안컵 4강전 한국과의 경기를 앞두고 공식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아시안컵 4강에서 한국을 쓰러뜨린 후세인 아무타 요르단 축구대표팀 감독은 '전술적으로' 한국을 이길 자신이 있었다는 소감을 밝혔다.
 
7일(현지시간) 아무타 감독은 경기 후 걸프타임즈 등 현지 매체를 통해 "선수들이 영웅적인 활약을 펼쳤다.
지난 몇 경기 기록을 보면 한국은 실점이 많았고 우리는 한국 상대로 득점이 가능하다고 생각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을 상대하는 건 쉬운 일은 아니지만, 어제 말했듯이 우리는 전술적으로 이길 준비가 됐다.
경기 초반부터 한국을 강하게 압박해 공격을 차단했다"며 철저한 준비 상태를 강조했다.
 
이날 경기에서 1골 1도움 등 화려한 활약을 한 요르단 공격수 알 타마리도 득점 비결을 전했다.
그는 "감독님은 우리가 처음부터 공격에 집중해 한국에게 공을 컨트롤할 기회를 주지 말라고 했다.
한국의 주전 중앙 수비수가 없는 점을 노려 중앙을 공략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새벽 한국은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2023 아시안컵 4강전에서 요르단과 만나 0-2로 패해 탈락했다.
조별리그 2차전에서 요르단 상대로 힘겹게 2-2로 비겼던 한국은 4강에서 치른 재대결에서 완패를 당했다.

아주경제=최은솔 수습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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