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양키스 오프시즌 두 번째 트레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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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LA=문상열전문기자] 뉴욕 양키스와 LA 다저스가 맞트레이드했다.

6일 양키스는 불펜 좌완 케일럽 퍼거슨(27)을 받고 다저스에 불펜 좌완 맥 게이지(30)와 마이너리그 투수 크리스찬 자주에타 주니어를 줬다.
오프시즌 다저스와 양키스의 두 번째 트레이드다.

공교롭게도 양키스는 다저스로부터 불펜 좌완 2명을 받았다.
빅터 곤살레스(28)와 케일럽 퍼거슨이다.
최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5년 1650만 달러 계약한 왠디 퍼랄타의 좌완 공백을 메우는 트레이드다.
곤살레스는 지난해 12월 11일 유격수 요비트 비바스와 함께 양키스로 트레이드됐다.
다저스는 유격수 트레이 스위니를 받았다.

다저스는 이날 퍼거슨의 연봉 240만 달러를 부담하는 조건으로 양키스로 트레이드하면서 베테랑 불펜 우완 라이언 브레이저(36)와는 2년 900만 달러 계약을 맺었다.

브레이지어는 지난해 초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매우 부진했다.
20경기에서 평균자책점 7.29를 기록했다.
보스턴은 5월 21일 방출했고, 다저스는 6월 4일 FA 계약을 맺었다.
투수 친화 구장을 홈으로 사용하면서 다저스에서는 180도 변신했다.
39경기에서 2승 평균자책점 0.70을 과시했다.
38.2이닝에 38삼진. 다저스가 2년 900만 달러 개런티 계약을 맺은 배경이다.

양키스는 1950년까지 뉴욕 3국지 라이벌 다저스와의 트레이드를 꺼렸다.
양팀의 윈윈 트레이드도 별로 없다.
눈에 띄는 트레이드는 1962년 11월 26일 월드시리즈 챔피언 양키스는 1루수 빌 스코온을 주고 투수 스탠 윌리엄스를 받은 것. 양 팀에 임팩트는 주지 못했다.

이어 2003년 우완 케빈 브라운-브랜든 위든(마이너리거), 엔시 브라조반(불펜), 제프 위버(선발)와 현금이 포함된 양팀 트레이드는 실패로 남아 있다.

다저스에서 양키스로 트레이드된 브라운은 두 시즌 동안 35승35패 평균자책점 5.35를 기록하고 현역에서 조용히 은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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