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5이닝 투수 이상 대우 어려워…구속 떨어져” 미 매체서 혹독한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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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원성윤 기자] 자유계약선수(FA) 류현진(36)이 여전히 계약팀을 못찾고 있는 가운데 현지매체로부터 혹독한 평가를 들었다.

메이저리그(MLB)이적소식을전하는 MLB 트레이드루머스(MLBTR)는 27일(한국시간) 류현진에 대해 “삼진 비율(17.0%), 소화 이닝 수(11경기 52이닝), 직구 평균 구속(시속 88.8마일)은 약점”이라며 “특히 삼진 비율은 최전성기(27.5%)에서 많이 떨어졌고 직구 구속도 그의 커리어에서 가장 낮은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선발이 필요한 팀에 류현진은 여전히 도움이 될만한 투수지만 ‘5이닝 투수’이상의 대우를 받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비관적인 전망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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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은 최상위 자유계약선수(FA)인 블레이크 스넬(31)과 조던 몽고메리(31) 다음 등급으로 소개됐다.
매체는 “지난해 류현진은 평균자책점(3.46), 볼넷 허용률(6.3%), 땅볼 비율(45.6%)을 기록하며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토미 존 서저리)에서 복귀해 좋은 성적을 냈다”고 설명했다.
류현진과 동급으로 분류된 선수는 마이크 믈레빈저(33)와 마이클 로렌젠(32)이다.

한편 메이저리거 류현진과 김하성(29·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 약 8억원을 갈취한 혐의를 받는 전 야구선수 임혜동(28)씨 구속영장이 지난 25일 기각됐다.

이날 법원에 도착한 임씨는 ‘류현진 협박 혐의 인정하느냐’, ‘에이전시 팀장과 공모했느냐’ 등 취재진 질문에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았다.
임씨는 2021년 2월 강남의 한 술집에서 김씨와 몸싸움한 뒤 병역 특례를 받는 김씨를 협박해 합의금 4억원을 받았다는 혐의를 받는다.
또 임씨는 류현진에도 현금 3억8000여만원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중앙지법 유창훈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주요 피의사실로 볼 수 있는 공범과의 공모나 실행분담 여부, 별도로 인지한 피해자에 대한 공갈 성립 여부 등에 관해 추가적인 소명이 필요하다고 보인다”고 기각 사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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