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축구 간판 지소연, 美 시애틀 입단…"검증된 승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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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축구 간판 스타인 지소연 선수가 세계 최대 무대로 평가받는 미국여자프로축구(NWSL) 시애틀 레인FC에 입단했다.
이번 입단으로 지소연 선수는 잉글랜드와 미국을 모두 누빈 최초의 한국 선수라는 기록을 세우게 됐다.
25일(현지시간) 시애틀 구단은 홈페이지를 통해 지소연과 2025시즌까지 동행한다고 발표했다.
시애틀 구단 측은 "수원FC와 이적료 합의를 마쳤다.
지소연은 비자를 발급받는 대로 팀에 합류해 프리시즌을 소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계약이 구단 역사에서 중요한 순간"이라며 지소연이 잉글랜드와 우리나라 무대를 거쳐 이룬 성과를 조명했다.
로라 하비 감독은 "지소연은 '검증된 승리자'다.
다양한 방식으로 그라운드에서 생기는 문제를 해결하는 선수"라며 "우리 팀에 데려올 수 있어 매우 기쁘다"고 강조했다.
지소연 선수는 지난 2011년 일본 고베 레오네사에서 프로에 데뷔했다.
2014년 한국 여자 선수 최초로 잉글랜드 여자슈퍼리그(WSL)에 진출해 리그 6회, 잉글랜드축구협회컵 4회, 리그컵 2회, 커뮤니티 실드 1회 등 여러차례 우승을 경험했다.
또한 A매치 통산 154경기에 나서 69골을 기록해 한국 남녀 선수를 통틀어 최다 출장, 최다 득점 기록을 쓰기도 했다.
한편 14개 팀이 참가하는 NWSL은 전 세계에서 가장 수준 높은 여자축구리그로 평가받는다.
이번 계약으로 지소연 선수는 잉글랜드와 미국을 모두 누빈 최초의 한국 여자축구 선수란 기록을 세우게 됐다.
이현우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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