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談談한만남] 이정관 근대5종연맹 상임부회장, 승마→장애물 전환 고착화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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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열린 항저우아시안게임 후 선수들과 한덕수 총리, 연맹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한근대5종연맹 제공 |
지난해 열린 항저우아시안게임 후 선수들과 한덕수 총리, 연맹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한근대5종연맹 제공 |
2024 파리올림픽이 끝난 후 근대5종에 큰 변화가 온다.
바로 5개(사격·펜싱·수영·승마·육상) 종목 중 가장 변수로 거론된 ‘승마’가 장애물 경기로 대체된다.
2020년 도쿄 올림픽 당시 승마 경기에서 공정성 논란이 불거졌다.
동물 학대 비판이 거세지면서 종목 변경 논의가 이어졌다.
그 결과 2024년 파리 올림픽까진 기존 5개 종목으로 경기가 진행되고, 이후 진행되는 경기에선 근대5종에서 승마를 제외하기로 결정됐다.
대신 ‘장애물 레이스’로 교체된다.
아시아권에서 근대5종으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한국 선수들이 향후 좋은 결실을 맺는데 도움이될 수 있는 대목이기도 하다.
이에 이정관 상임부회장은 “근대5종 경기에서 가장 큰 변수는 승마다.
낙마로 인해 각종 사고가 발생하기도 하고 경기 중 낙마로 인해 원치 않는 기권도 발생한다”며 “대회가 열리는 주최국에서 말을 제공하기에 어쩔 수 없다.
변수를 이겨내야 하지만 사람의 의지대로 되지 않는 부분이 있어 항상 마음 졸였지만 이번에 장애물 레이스로 교체돼 기쁘다”고 말했다.
실제로 교체되는 장애물 경기는 과거 ‘출발 드림팀’이란 프로그램을 방불케 할만큼 긴장감 넘친다.
여러가지 장애물을 최대한 단기간에 마무리하는 것이 관건이다.
이 부회장은 “승마가 장애물 경기로 변경되면 근대5종의 저변 확대에도 더욱 힘이 실릴 것“이라며 “향후 장애물 경기로 변경된 후 선수들뿐만 아니라 도전하는 국가도 늘어날 전망이다.
근대5종의 대중화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임기기간 내 바뀌는 큰 변화인 만큼 고착화에 더욱 앞장서겠다고 말하는 그는 “이미 청소년 선수들을 대상으로 장애물 경기를 펼치고 있다.
임기기간 동안 안정화시키는데 매진할 계획이다.
근대5종도 더욱 사랑받을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항저우아시안게임에서 남자 단체전 금메달을 따낸 정진화, 이지훈, 전웅태가 금메달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대한근대5종연맹 제공 |
주형연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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