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개막 우승’ 리디아고, 세계랭킹 9위…본격 부활 시동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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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디아 고가 21일 미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레이크 노나 골프&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24시즌 개막전 힐튼 그랜드 배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정상에 올라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AP/뉴시스
세계랭킹 ‘TOP10’에 재진입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개막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리디아 고가 여자 골프 세계랭킹 순위를 3계단 끌어올려 9위로 도약했다.

리디아 고는 23일 발표된 여자 골프 세계랭킹에서 4.81점으로 지난주 12위에서 3계단 오른 6위로 올라섰다.
리디아 고가 세계랭킹 10위권 이내에 진입한 것은 지난해 11월 이후 2개월 만이다.
리디아 고가 다시 세계랭킹 정상을 향해 질주를 시작한 것이다.

리디아 고는 지난 22일 종료된 LPGA 투어 2024시즌 개막전인 힐튼 그랜드 배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2022년 11월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 우승 이후 1년 2개월 만에 정상에 오르며 통산 20승 고지를 밟았다.
이번 우승으로 500포인트를 차지한 리디아 고는 CME 글로브 레이스 1위로 나섰다.
우승상금 22만5000달러를 받아 LPGA투어 누적 통산 상금 1716만7692달러를 모았다.
리디아 고는 LPGA 투어에서 역대 15번째로 통산 20승을 달성하는 영예도 누렸다.

리디아 고와 같은 대회에 출전해 2위를 기록한 알렉사 파노(미국)는 무려 세계랭킹 124위에서 78위로 뛰어올랐다.

세계랭킹 상위권에 큰 변화는 없었다.
릴리아 부(미국)가 1위를 수성한 가운데 인뤄닝(중국), 셀린 부티에(프랑스)가 2~3위로 뒤를 이었다.
다만 넬리 코다(미국)와 이민지(호주)가 자리를 맞바꿔 각각 4, 5위에 이름을 올렸다.
고진영과 김효주는 각각 6, 7위를 유지했다.


주형연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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