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멘탈’ 흔드는 비난의 목소리, 클린스만이 직접 나섰다…“선수들과 면담” [SS도하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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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도하(카타르)=강예진 기자] “선수들과 면담을 할 예정이다.
”
한국 위르겐 클린스만 대표팀 감독은 21일 카타르 도하 알에글라 트레이닝 센터에서 훈련에 들어가기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선수들과 얘기를 하면서 면담을 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1960년 이후 64년 만에 ‘우승’을 바라보는 클린스만호의 현재 분위기는 대회 초반과 사뭇 다르다.
부상자 없는 ‘초호화 군단’으로 대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하지만 부상자 속출은 물론 경기력에도 발목 잡히면서 쉽지 않은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여정을 이어가고 있다.
한국은 지난 20일 요르단(FIFA 랭킹 87위)과 조별리그 E조 2차전 경기 이후 기세는 한풀 꺾였다.
1차전에서 바레인(86위)을 3-1로 격파, 산뜻한 출발을 알렸지만 요르단에 2-2 무승부를 거뒀다.
1-2로 패색이 짙던 후반 추가시간 황인범(즈베즈다)이 상대 자책골을 유도해 겨우내 ‘패배’를 면한 것이다.
졸전에 가까웠다.
슛 16개 중 유효슛 7개를 기록했는데, 페널티킥골을 제외하면 1골에 그쳤다.
볼 점유율(64%) 등 대부분의 수치에서 요르단을 앞섰지만 공격의 실마리를 풀지 못했다.
상대의 강한 압박과 역습 등에 고전했다.
승점 1을 확보했지만 분위기가 마냥 좋지만은 않았다.
비판을 넘어선 비난의 여론이 클린스만호를 덮쳤다.
특정 선수를 졸전의 원흉으로 지칭하는 여론이 형성됐다.
왼쪽 풀백 이기제와 최전방 공격수 조규성을 비롯해 자책골을 동점을 허용한 박용우 등 ‘멘탈’을 흔드는 목소리가 대회를 치를수록 커지고 있다.
프로선수의 숙명과도 같은 일이지만 팀 분위기에 마이너스가 되는 사안이다.
수장이 직접 나섰다.
‘독일 레전드’ 클린스만 감독 역시 선수시절 메이저대회를 치르면서 비슷한 상황에 처한 적이 있을 터. 평소 선수들과 자주 소통하며 의견을 주고받는 클린스만 감독은 21일 토너먼트에서 만날 확률이 유력한 사우디아라비아와 키르기스스탄의 조별리그 F조 경기를 직관하는 대신 선수들과의 면담 시간을 마련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나는 호텔에 남아서 선수들과 면담 등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선수들이 지금 이 순간을 최대한 즐겼으면 좋겠다.
또 본인 스스로 어떻게 경기력을 발전시킬 수 있는지 고민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라고 덧붙였다.
21일 회복 훈련 등으로 요르단전을 복기한 클린스만호는 22일 ‘온전한 휴식’을 취한다.
그리고 23일부터 말레이시아와 조별리그 최종전 담금질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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