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랜 A 문제없다” 장담한 클린스만 감독의 확신, 부상에 가로 막히나...줄 부상에 전술 변화 불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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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대표팀 김진수(왼쪽)가 하이파이브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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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대표팀 황희찬이 훈련에 참가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우승 전선에 비상이 걸렸다.

선수들의 부상 관리가 최우선 과제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조별리그 E조에서 1승 1무로 2위를 기록 중이다.
지난 15일 바레인전에서 대회 첫 승을 거둔 클린스만호는 20일 요르단전에서 2-2로 비겼다.
특히 요르단전은 1-2로 패배 직전까지 몰렸다가 간신히 무승부를 챙겼다.

대표팀은 역대 최고 전력으로 평가된다.
‘주장’ 손흥민을 비롯해 김민재, 이강인, 황희찬 등 유럽에서 맹활약 중인 선수들이 포진됐다.
1960년 이후 64년 만의 우승을 위하 만반의 준비를 한다.

하지만 최근 부상 변수가 생겼다.
클린스만호는 이미 부상으로 신음하고 있다.
황희찬과 김진수는 부상을 입어 팀 훈련에서 제외됐다.
이재성도 부상 소식이 알려졌으나 다행히 조별리그 첫 경기부터 복귀에 보탬이 되고 있다.
황희찬과 김진수는 아직 대회 출전하지 못했다.
황희찬은 18일 팀 훈련에 복귀했으나 김진수는 아직 개인 훈련 중이다.
둘 다 벤치에서 예선 두 경기를 지켜봤다.

큰 악재도 생겼다.
부동의 주전 골키퍼였던 김승규마저 부상으로 이탈했다.
팀 훈련 도중 무릎 십자인대 파열 부상으로 대회에서 제외됐다.
목발을 짚고 요르단전을 지켜본 김승규는 소집 해제돼 조만간 한국에서 수술을 받아야 한다.
30대 중반의 나이를 고려하면 선수 생활에 큰 위기가 닥쳤다.

부상자는 쏟아지고 있다.
소속팀에서 3개월간의 실전 공백에도 선발된 이기제는 요르단전이 끝나고 햄스트링 부상을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교체 출전에 활기를 불어넣은 김태환도 종아리에 불편함을 느끼는 중이다.
측면 수비는 대표팀의 취약 포지션으로 꼽힌다.
더군다나 김진수가 부상에서 돌아오기 전에 부상이 추가로 나오면서 사실상 건강한 것은 설영우 한 명뿐이다.
전술의 변화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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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과 이강인이 프리킥 준비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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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대표팀 이기제가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강인과 황인범도 가벼운 부상을 안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둘 다 경기를 뛰지 못할 정도는 아니지만 경기 내내 상대의 집중 견제에 시달린 만큼 부상 관리가 중요하다.
부상자들이 쏟아진 상황에서 각별한 관리가 필요하다.

클린스만 감독의 선택에도 관심이 쏠린다.
그는 플랜 A에 확신을 가지고 있었다.
요르단전 무승부 후에도 “플랜 A는 문제없다”고 확신했다.
예선 두 경기에서 부상으로 빠진 김승규를 제외하고 10명의 필드 플레이어를 똑같이 내세운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하지만 선수단의 부상이 나오면서 변화는 불가피해졌다.

최정서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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