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5세 에릭손 감독의 ‘투병’ 고백 “암 말기로 최대 1년만 살 수 있어, 최대한 오래 싸우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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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박준범 기자] 스벤 예란 에릭손 감독이 암으로 최대 1년을 살 수 있다고 고백했다.
잉글랜드 축구대표팀을 역임했던 에릭손 감독은 스웨덴 방송과 인터뷰를 통해 투병 소식을 알렸다.
에릭손 감독은 베테랑 감독이다.
AS 로마, 라치오(이상 이탈리아), 맨체스터 시티, 레스터 시티(이상 잉글랜드) 등 구단들을 맡았고, 잉글랜드와 코트디부아르 대표팀 감독도 역임했다.
에릭손 감독은 계속해서 감독직을 수행했는데 최근 5km 달리기를 하던 중 쓰러진 뒤 암 진단을 받았다.
시한부다.
에릭손 감독은 “가장 좋은 시나리오에 따르면 (남은 시간이) 1년 정도이고 최악의 경우는 1년보다 짧다고 한다”라며 “정확한 때를 알 수 없기 때문에 그에 관해 생각을 안 하는 게 낫다.
최대한 오래 싸우겠다”고 의지를 드러냈다.
이어 에릭손 감독은 “병원에 입원한 건 아니다.
병원에 가기는 하지만 평소와 다름없이 지내고 있다”라고 투병에도 긍정적으로 생각한다며 “매일 감사하고 아침에 깨어나서 컨디션이 좋으면 행복해진다.
진행을 늦출 수는 있지만 수술은 할 수 없다고 했다”고 말했다.
에릭손 감독의 투병 소식이 알려지자,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함께했던 웨인 루니는 그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기도 다, 루니는 “슬픈 소식이다.
에릭손은 위대한 감독이고 또 특별한 사람이다.
그와 그의 가족들을 생각한다.
우리는 에릭손과 함께 할 것이다.
계속 싸우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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