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은 그 자체로 빛나는 주인공”…강원 2024 개막식, 아름다운 주제 [SS 인터뷰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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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강릉=황혜정기자] “청소년은 그 자체로 빛나는 주인공이자 스타입니다.


지난 11일 강원도 강릉 한 호텔에서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이하 강원 2024) 개막식 연출자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 참석한 양정웅 개막식 총감독, 오장환 총괄 PD, 황지영 연출감독은 입을 모아 “청소년올림픽인만큼, 청소년이 대회를 만들어가는 주인공”이라며 “청소년이 주체적으로 참여하는 개막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양 감독은 “전체 컨셉과 주제는 ‘우주’(The Universe)다.
젊음의 무한한 가능성을 우주로 표현한 것”이라며 “청소년은 저마다 하나의 소우주이며, 너무나 소중한 존재라는 걸 표현하려 했다”고 밝혔다.

개회식 주제 또한 ‘우리 빛나자(Let us Shine)’이다.
양 감독은 “주제에 맞춰 ‘우리 모두가 빛의 존재’이고, 청소년 하나하나가 빛나는 소우주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했다.
이들은 빛이며, 가능성이고, 미래를 가진 존재들이는 메시지”라고 설명했다.

청소년올림픽답게 개막식부터 청소년이 전면에 나선다.

‘문화공연1-열정의 시작’에선 교복을 입은 댄서들이 출동해 무대를 누빈다.
‘스트리트 걸스 파이터1’ 우승팀 턴즈와 교복을 입은 메가크루가 무대를 꾸민다.
턴즈와 메가크루는 모두 고등학생들이다.
양 감독은 “K-고등학생들이 교복을 입고 나와 파워풀한 댄스를 선보인다”며 “주목해 달라”고 강조했다.

‘문화공연3-슈퍼노바’에서도 청소년이 등장한다.
유소년 스케이터 28명이 ‘빛의 스케이터’가 되어 링크트랙을 질주한다.

‘문화공연4-우리 함께 빛나자’에서도 청소년 스타들이 나선다.
황지영 연출감독은 “이미 대스타가 된 K팝 스타가 아닌, 앞으로 스타가 될 수 있는 K팝 ‘라이징스타’가 나온다”라며 “청소년올림픽 취지에 맞춰 청소년으로 이뤄진 그룹 루네이트, 트리플에스 등이 등장할 예정”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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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댄스 그룹 ‘앰비규어스 댄스컴퍼니’는 강원 지역 아마추어 청소년 댄스 꿈나무들과 함께 호흡을 맞춘다.
황 연출감독은 “그간 청소년 90여명과 개막식을 준비해 왔는데, 한 해 한 해를 거치며 엄청난 발전을 하고 있는게 눈에 보인다.
개막식날 청소년 친구들이 아마추어가 아닌 한 명의 프로 댄서로 보일 수 있도록 잘 해보자고 의지를 다지고 있다”며 미소 지었다.

오장환 총괄 PD는 “2020년 스위스 로잔에서 열린 청소년올림픽 개막식을 현장에서 직접 봤다.
굉장히 성공적으로 개막식을 열었더라. 당시 공연보다 현장에서 환호하는 청소년 선수들의 에너지가 모든 걸 말해주더라. 그래서 우리도 이번 강원 2024에서 이 젊은이들의 에너지만 끌어내면 우리는 성공이라고 총감독님께 말씀드렸다”며 “청소년에게 바라는 건 그들의 이 큰 에너지를 절대 잊지 말고, 또 절대 과소평가하지 말아달라는 것”이라며 청소년의 꿈과 열정을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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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평창 ‘인면조’→2024 강원 ‘아이스 고블린’ 예고…韓도깨비 최신버전 [SS 인터뷰②] 으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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