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스 신무기 ‘타이틀리스트 보키 SM10 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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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랭킹 15위 조던 스피스(미국)는 쇼트게임과 퍼팅의 달인이다.
웨지와 퍼터를 다루는 능력이 탁월하다.


스피스가 지난 4일 미국 하와이주 카팔루아의 플랜테이션 코스(파73·7596야드)에서 막을 올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2024년 개막전인 더 센트리(총상금 2000만 달러)에 들고나온 ‘신무기’가 시선을 끌었다.
새로 제작한 웨지를 들고 등장해 주목받았다.
제품명은 타이틀리스트 보키 SM10(Titleist Vokey SM10)이다.
2022년 SM9의 후속 모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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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틀리스트는 SM10 웨지를 이 대회에서 선수들 상대로 투어 시드 및 검증 프로세스를 진행했다.
이 과정에는 스피스 외에도 ‘PGA 신성’ 김주형과 루드비그 아베리(스웨덴), 2022년 PGA투어 신인왕 캐머런 영, J.T. 포스턴(이상 미국) 등이 참여했다.
타이틀리스 측은 SM10에 대한 정보를 공개하지 않았다.
디자인과 재료, 마감, 바운스 옵션, 그라인드 기술 등에 대한 내용이다.


스피스는 지난해 보키 웨지웍스 프로토타입 60T 로브 웨지(Vokey WedgeWorks prototype 60T lob wedge)와 함께 3개의 보키 SM9 웨지(46, 52, 56도)를 사용했다.
새 시즌을 위해선 보키 SM10 웨지 4개를 가방에 넣고 점검했다.
특히 스피스의 로브 웨지는 60.5도다.
정교한 거리로 보내기 위한 정밀한 측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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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스는 새 웨지를 써본 느낌을 전했다.
일단 합격점을 줬다.
"이전 제품과 가장 큰 차이는 갭 웨지와 피칭 웨지의 풀 샷을 했을 때입니다.
스위트 스폿이 더 커지고 가장 적합한 장소로 옮겨진 것 같아요. 오버 훅(over-hook)이 제거된 느낌입니다.
왼쪽 핀을 공략할 때 더 공격적으로 할 수가 있을 것 같아요." 그는 60.5도 로브 웨지에 대한 만족감도 드러냈다.
"모양도 마음이 든다.
프로토타입이 아닌 60.5도 웨지도 특별하다.
정말 좋아 보인다"고 평가했다.


스피스는 PGA투어에서 메이저 3승을 포함해 통산 13승을 수확한 세계 정상급 골퍼다.
신들린 퍼팅을 앞세워 2015년 마스터스와 US오픈, 2017년 디오픈을 접수하는 기염을 토했다.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24세 6개월)보다 빠른 속도로 메이저 3승(24세)을 채웠다.
장타자는 아니지만 정교한 샷으로 투어를 호령하고 있다.



노우래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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