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新라이벌’ 알카라스-시너, 함께훈련 왜?...1월 호주오픈 ‘조코비치 아성’ 깰지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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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경무 전문기자] ATP 투어 단식 세계랭킹 2위 카를로스 알카라스(20·스페인)와 4위 야니크 시너(22·이탈리아).

‘포스트 빅3(페더러-나달-조코비치)’의 선두주자들로 내년 시즌에도 치열한 라이벌전이 예상되는 둘이 지난 21일(현지시간) 스페인 비예나의 페레로 테니스 아카데미에서 함께 훈련을 했다고 ATP 투어가 밝혔다.

‘가장 뜨거운 라이벌’ 중 하나로 꼽히는 둘은 상대전적에서는 시너가 4승3패로 앞서고 있으며, 둘다 매우 성공적인 2023년 시즌을 보냈다.

알카라스는 올해 윔블던에서 노박 조코비치(36·세르비아)를 누르고 생애 두번째 그랜드슬램 남자단식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에는 US오픈에서 생애 첫 남자단식 정상에 올랐다.

그는 올해 ATP 투어 단식 6차례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렸고, 몇주 동안 세계랭킹 1위를 달렸지만 2위로 시즌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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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너는 시즌 4개의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렸고, 2023 ATP 파이널 단식 결승까지 진출하는 등 기염을 토했다(결승에서는 조코비치에 0-3 완패).

시너는 특히 스페인 말라가에서 열린 세르비아와의 2023 데이비스컵 본선 4강전에서는 조코비치를 꺾는 등 기세를 올렸으며, 이탈리아의 우승을 이끌었다.

두살 차이인 알카라스와 시너는 그동안 ITF(국제테니스연맹) 서킷대회 등 하위등급의 대회에서 치열한 경쟁을 펼쳤으며, 이젠 ATP 투어에서도 용호상박 혈전을 벌이고 있다.
그러면서 우정도 쌓은 것으로 알려졌다.

둘이 내년 1월15일 시작되는 그랜드슬램 시즌 첫 대회인 2023 호주오픈에서 ‘호주오픈의 사나이’ 조코비치의 아성을 무너뜨릴 수 있을 지 벌써부터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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