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기부여는 스스로”...‘큰 대회’ 없는 여자축구의 2024년 앞둔 지소연의 충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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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강예진기자] “스스로 동기부여를 찾는 게 중요해요.”
2024년 국제 이벤트가 없는 것을 두고 ‘여자축구 간판’ 지소연이 우려의 목소리를 내면서도, 선수들을 향해 충고 한마디를 건넸다.
여자축구대표팀의 2024년은 올해와 비교해 비교적 조용할 전망이다.
월드컵과 아시안게임, 올림픽 예선 등 굵직한 대회를 치른 2023년과 달리 2024년에는 특별한 국제대회가 없다.
대부분 선수는 대표팀 승선, 대회 우승 등을 바라보며 한 시즌을 달린다.
뚜렷한 목표를 설정한 후 시즌을 소화하지만, 목표가 사라지면 정체할 수 있다.
안주하는 마음가짐에 지소연이 경계심을 드러냈다.
최근 스포츠서울과 만난 지소연은 “(동기부여를 찾는 게) 가장 큰 숙제다.
내년에는 굵직한 대회가 없다.
선수 개개인이 스스로 동기부여를 찾는 게 중요하다.
솔직히 지금 선수들의 머릿속은 백지다.
올해 월드컵과 아시안게임 등을 흘려보내, 선수들에게 계속 자극을 주고 이야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 여자축구대표팀 콜린 벨 감독도 같은 생각이다.
지소연은 “사실 감독께 이 부분에 대해 질문했다.
‘어떤 동기부여로 우리를 이끌고 가실 수 있나’라고 질문했는데 ‘스스로 찾아야 한다’는 대답을 들었다.
그래서 ‘내가 멍청한 질문을 했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머리를 한 대 맞은 느낌이었다.
바보같은 질문이었다”고 전했다.
지소연의 마음이 무거운 이유는 또 있다.
여자축구대표팀은 2023시즌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했다.
2022 카타르월드컵 조별 리그(1무2패) 탈락을 시작으로,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도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지난달 치른 2024 파리올림픽 여자축구 아시아 2차 예선에서는 조 2위를 차지했는데, 다른 조 2위에 밀리면서 올림픽 본선 티켓을 따내지 못했다.
여자축구에 대한 주목도가 예전에 비해 늘어났지만, (성적으로) 답하지 못했다.
지소연과 김혜리, 조소현 등 황금세대가 함께하는 마지막 해여서 아쉬움이 더 크다.
지소연은 ‘책임감’을 느꼈다.
그는 “(대표팀 성적이 부진해) 마음이 굉장히 무겁다.
여자축구계 전체로 생각하면 올해가 정말 중요한 해였다.
그래서 마음이 더 좋지 않다.
선수들이 책임감을 느꼈으면 좋겠다.
대표팀 선수뿐만 아니라 다른 여자축구선수들도 마찬가지다.
대표팀이 강해지려면 WK리그 자체가 강해져야 한다.
선수 개개인들이 더 노력해서 개인 기량을 높여야 한다.
그래야 세계 무대와 가까워질 수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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