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성과 면담 앞둔 키움 홍원기 감독 “해줄 말? 난 잘 들어주기 할 것!” [SS 시선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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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논현동=황혜정기자] “해줄 말은 전 없어요. 잘 들어주기만 할 겁니다.
”
프로야구 지도자로선 최초로 심리상담사 1급 자격증을 소지한 키움 홍원기 감독이 제자와의 면담 시간 때 ‘듣기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4일 서울 논현동에서 열린 ‘2023 조아제약 프로야구 시상식’에서 스포츠서울과 만난 키움 홍원기 감독은 “(김혜성에)해줄 말은 없다.
그저 선수가 하는 말을 잘 들어주기만 할 것”이라고 말했다.
키움히어로즈 내야수 김혜성(24)이 지난 1일 2023 마구마구 리얼글러브 시상식 후 취재진과 만나 미국 메이저리그(MLB) 도전 의사를 밝혔다.
이에 따라 이날(4일) 김혜성은 시상식을 마치고 홍 감독과 면담 시간을 갖는다.
키움 관계자는 “선수단이 비시즌 때 돌아가며 한 명씩 감독님과 면담 시간을 갖곤 하는데, 그 시간 중 하나”라며 확대해석을 경계했지만, 김혜성이 미국 도전 의사를 밝힌 만큼 홍 감독과 면담에 시선이 쏠리는 건 사실이다.
김혜성은 올 시즌 타율 0.335, 7홈런 57타점 25도루 186안타를 기록하며 리그 최정상급 정교한 타격 능력을 과시했다.
타율은 4리 차이로 리그 3위, 안타 개수는 1개 차이로 리그 2위였다.
해가 갈수록 발전했다.
데뷔 2년 차부터 주전으로 나선 김혜성은 2할 후반대 타율을 시작으로 매년 조금씩 타율을 끌어올리며 우상향 그래프를 그려나갔다.
김혜성은 “국제대회를 여러 번 치르면서 꿈이 생겼고, 특히 아시안게임과 아시아 프로야구 챔피언십(APBC)를 치르면서 마음이 깊어졌다”라고 설명했다.
김혜성은 2024년을 정상적으로 소화하면 7시즌을 채우게 되며 포스팅(비공개 경쟁입찰) 신청 자격을 얻는다.
이미 지난 10월 아시안게임 금메달로 병역 면제 혜택을 받았기 때문에 해외 진출 걸림돌도 없앴다.
김혜성은 이미 구단 운영팀장에게는 미국 도전 의사를 털어 놓았다고 한다.
홍 감독을 비롯해 키움 구단이 김혜성의 미국 무대 도전 의사를 반대할 이유는 없다.
병역도 해결했고, 7년간 키움에서만 뛰며 프로 선수로서 성실하게 뛰어왔다.
경기장 안밖에서 귀감이 되는 선수다.
그리고 키움은 그간 소속 구단 선수의 해외 진출을 적극 지지하고 도와줬다.
한편, 홍 감독은 2024시즌 팀 주장 선임 계획 시점에 대해선 “비밀”이라며 꽁꽁 숨겼다.
올 시즌엔 이정후가 주장을 역임했고, 부상으로 시즌아웃되자 베테랑 이용규가 도맡았다.
2024시즌에 이용규가 계속해서 주장으로 선수단을 이끌지, 새 선수가 선임될지도 시선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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