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 함정우 “물 들어왔을 때 노 저어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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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들어왔을 때 노 저어보겠다.
"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2023시즌 제네시스 대상 수상자 함정우의 당찬 포부다.
그는 12일 경기도 파주의 서원밸리 컨트리클럽 밸리·서원코스(파71·7000야드)에서 끝난 2023시즌 마지막 대회 LG 시그니처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총상금 13억원)에서 공동 4위에 올라 제네스 포인트 1위(6062점)를 확정했다.
올해 1승 포함 11차례 ‘톱 10’에 진입하는 일관성을 자랑했다.
함정우는 대상을 받아 보너스 상금 1억원, 제네시스 차량, 코리안투어 시드 5년,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퀄리파잉(Q)스쿨 최종전 직행 자격, DP월드투어 시드 1년 등의 특전을 확보했다.
그는 "한 시즌 꾸준한 활약을 펼쳐야 받을 수 있는 대상을 받아 정말 기쁘다"며 "결혼 후 딸을 낳고 성적이 좋지 않아 아내가 많이 힘들어했는데 짐을 덜어줘 다행"이라고 좋아했다.
함정우는 해외 진출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그는 "내년 상반기까지 외국 투어를 경험할 것"이라면서 "PGA투어 Q스쿨 최종전과 DP월드투어에 나갈 것"이라고 다음 시즌 일정을 소개했다.
이어 "PGA투어는 어릴 때부터 꿈이었다.
유럽투어는 이동 거리가 길어 어려움이 많지만 기회를 잡은 만큼 잘 분석해서 도전해보겠다"면서 "외국에서 살아남으려면 기술적인 것보다 적응력이 중요하다.
아시안투어와 LIV 골프 프로모션 대회도 나가볼 것"이라고 밝혔다.
노우래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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