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677일 만에 KS 선발승’ 김윤식이 해냈다, “2002년에 3살이라...이제 난 응원단장” [KS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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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수원=김동영기자] 한국시리즈 데뷔전이었다.
그야말로 ‘환상투’를 뽐냈다.
데일리 MVP에도 선정됐다.
LG 김윤식(23)이 날았다.

김윤식은 11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KBO 한국시리즈 4차전 KT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5.2이닝 3피안타 1볼넷 3탈삼진 1실점의 호투를 뽐내며 승리투수가 됐다.

이날 LG는 김윤식의 호투 속에 타선이 홈런 3개 포함 장단 17안타를 폭발시키며 15점을 냈다.
15-4 대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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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써 시리즈 전적 3승 1패가 됐다.
역대 한국시리즈에서 무승부를 포함해 3승 1패 상태를 만든 경우는 17번 있었다.
이 가운데 16번이나 정상에 섰다.
94.1%의 확률이다.

LG가 절대적으로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5차전은 홈인 잠실이다.
여차하면 끝낼 수 있다.
29년 만의 우승에 바짝 다가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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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식의 호투가 없었다면 불가능했다.
살짝 우려가 있었던 것도 사실이다.
정규시즌에서 조금은 들쑥날쑥했기 때문이다.
부상으로 인해 힘겨운 시간을 보냈다.

정말 중요한 순간 환상투를 뽐냈다.
87개의 공을 던지며 6회 2사까지 막았다.
최고 시속 144㎞의 속구에 체인지업-커브 조합이 빼어났다.
딱 4개 던졌지만, 슬라이더 역시 양념으로 충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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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전 승리로 2승 2패 균형을 맞추고자 했던 KT 타선에게 절망을 안긴 김윤식의 호투다.
그렇게 LG가 우승까지 1승만 남겨두게 됐다.

경기 후 김윤식은 “승리에 한몫 하서 기분 좋다.
신인부터 4년 내내 포스트시즌에 나가고 있다.
긴장은 좀 안 하게 됐다.
편하게 임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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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한국시리즈 LG의 첫 선발승의 주인공이다.
LG 투수가 한국시리즈에서 선발승을 거둔 것은 2002년 11월4일 한국시리즈 2차전 라벨로 만자니오 이후 7677일 만이다.

김윤식은 “선발승이 오래된 것은 안다.
2002년이다.
내가 그때 3살이었다”고 말하며 웃었다.
아래는 김윤식과 경기 후 일문일답.

-승리 소감은.

이기는 데 한 몫 해 기분 좋다.
현수형이 홈런 쳐서 편하게 투구했다.

-작년 포스트시즌과 올해 한국시리즈, 차이는 무엇인가.

신인부터 4년 내내 포스트시즌을 나갔다.
이제는 긴장은 좀 안 하게 됐다.
작년에 잘한 덕분에 이번 시리즈는 편하게 임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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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에 불펜 투수들이 대기하고 있었다.
언제든 불펜 데이를 할 수 있는 상황이었는데.


목표를 2이닝이든 3이닝이든 그냥 점수만 안 주려고 했다.
나름 이미지 트레이닝을 하면서 공 하나하나 최선을 다했다.

-LG의 한국시리즈 선발승이 굉장히 오랜만이다.
알고 있었나.


기록을 자세히는 모르겠다.
선발승이 오래된 것은 안다.
2002년이다.
그때 세 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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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5.1이닝을 던졌다.
오늘 6이닝을 생각하지는 않았는지.


6이닝 생각했는데 연속 안타 맞고 벤치에서 구위가 떨어졌다고 판단한 것 같다.
좋은 분위기에서 내려와 다행이다.

-앞으로 역할은 무엇이 될까.

이제 응원단장할 것 같다.
열심히 응원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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