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볼 영웅’ 임미경, 전북체육회에 올림픽 유니폼 등 소장품 기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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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체육회 역사기념관 조성 탄력

88올림픽 핸드볼 금메달리스트인 임미경 전북도체육회 부회장이 35년간 고이 간직한 체육 소장품을 전북도체육회에 기탁했다.

임 부회장은 9일 전북체육회가 추진 중인 전북체육역사기념관 건립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16점의 소장품을 전북체육회에 전달했다.

소장품은 임 부회장이 1988년 서울올림픽과 1990년 베이징아시안게임에서 여자 핸드볼 금메달을 획득한 당시 착용했던 유니폼과 금메달, 국가대표 단복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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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올림픽 핸드볼 금메달리스트인 임미경 전북도체육회 부회장이 9일 전북체육회관에서 35년 전 88올림픽에서 입었던 단복과 메달을 착용한 채 핸드볼 공을 들고 슛 동작을 취하고 있다.
전북체육회 제공
임 부회장은 기증식에서 “소장품을 다시 보니 감회가 새롭다”며 “전북체육 역사를 보존·관리하려는 체육회의 노력이 결실을 보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에 정강선 전북체육회장은 “선수 시절부터 지금까지 체육 발전을 위해 헌신·노력하고 있는 체육 영웅이 역사적 가치가 높은 소장품을 기증한 데 감사드린다”며 기탁증서를 전달했다.

임 부회장은 부안이 고향으로 초등학교 때부터 핸드볼을 시작해서 1990년 아시안게임을 끝으로 선수 생활을 은퇴하기까지 핸드볼에 전념해 한국의 위상을 드높였다.

그는 특히 서울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대한민국 구기 종목 사상 첫 금메달이라는 쾌거를 이뤄 전북 체육의 기계를 세계에 떨쳤다.
88서울올림픽 결승전에서 한국은 당시 세계 최강이었던 소련(러시아)과 맞붙었다.
홈그라운드 이점에도 불구하고 대부분 소련의 우승을 점쳤지만, 5번의 동점과 2번의 역전을 펼치며 한국이 최종 스코어 21대 19로 승리해 감동의 드라마를 연출했다.
한국의 우승 뒤에는 6골을 몰아넣은 임 부회장의 활약이 한몫했다.

전북체육역사기념관 전담조직(TF) 위원장인 문승우 전북도의원은 “체육인의 한 사람으로서 감사하다”며 “역사기념관 조성 사업이 잘 추진돼 180만 전북도민들이 체육 스타를 영원히 기억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북체육회는 신준섭(복싱), 유인탁(레슬링) 등 올림픽 영웅을 비롯해 원로 체육인, 프로 선수 등의 체육 소장품에 대해 기증 운동을 펼치고 있으며, 현재까지 1850여 점의 소장품을 확보한 상태다.
전주=김동욱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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