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당과 지옥 오간 백기태호 4강 탈락… 통한의 페널티킥 이어 승부차기서 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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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키퍼 박도훈이 18일 끝난 U-17 아시안컵 준결승에서 패하자 그라운드에 누워 아쉬워하고 있다.
사진=KFA 제공

천당과 지옥. 18일 끝난 한국과 사우디아라비아의 17세 이하(U-17) 아시안컵 준결승은 이렇게 요약할 수 있다.
다 이긴 경기를 코앞에서 놓쳤다.

백기태 감독이 이끈 한국은 이날 타이프의 오카즈 스타디움에서 끝난 사우디아라비아와의 2025 아시아축구연맹(AFC) U-17 아시안컵 준결승에서 승부차기 끝에 패했다.
경기 종료 1분 전까지 1-0으로 앞서 있었으나 통한의 페널티킥을 내줘 동점을 허용했고 이어진 승부차기 1-3으로 무릎을 꿇었다.

2002년 아랍에미리트(UAE) 대회 마지막 우승 이후 23년 만의 정상 탈환을 노린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올해 11월 카타르에서 열리는 FIFA(국제축구연맹) U-17 월드컵 티켓을 따낸 것에 만족해야 했다.

한국은 박서준(대전하나시티즌 U-18)과 김은성(대동세무고)을 투톱으로 올리고 박병찬(대전하나시티즌 U-18)과 김예건(전북 현대 U-18), 오하람(전남 드래곤즈 U-18), 진건영(천안제일고)을 중원에 배치하는 4-4-2 전술로 나섰다.
수비 포백은 김민찬(울산 HD U-18)과 구현빈(인천 유나이티드 U-18), 정희섭(전북 현대 U-18), 임예찬(이상 인천 유나이티드 U-18)이 맡았다.
골키퍼 장갑은 박도훈(대구 U-18)이 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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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하람이 18일 끝난 U-17 아시안컵 준결승에서 선제골을 넣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KFA 제공

한국은 사우디보다 휴식일이 하루 적었지만 초반부터 공격을 몰아붙였다.
반면 사우디는 역습 위주로 한국의 골문을 위협했다.

전반 중반을 넘어서면서 한국의 몇 차례 득점 기회가 찾아왔다.
전반 31분에는 김은성이 오른쪽에서 쇄도한 뒤 내준 크로스를 박서준이 날카로운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상대 골키퍼의 선방에 막혀 아쉬움을 샀다.
전반 40분에는 사우디 압둘라흐만 수퍄니가 일대일 찬스에서 날린 강력한 슈팅을 박도훈이 몸을 날려 선방에 가슴을 쓸어내렸다.

위기는 곧 기회였다.
반격에 나선 한국은 집요함으로 선제골을 만들어냈다.
전반 44분 오하람이 오른쪽에서 깊숙이 날아온 크로스를 왼발슈팅으로 연결했다.
상대 골키퍼 손에 맞고 튀어나왔으나 그대로 재차 오른발로 강력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이번 대회 2호골.

기분 좋게 전반을 마쳤지만 이어진 후반, 고비가 이어졌다.
후반 중반을 넘어서면서 급격한 체력 저하로 움직임이 느려졌다.
결국 수비라인을 내린 채 사우디의 총공세를 온몸으로 막았다.
하지만 공격보다 수비에 치중한 플레이는 결국 사우디에 동점골을 내주는 빌미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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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기태 한국 U-17 대표팀 감독. 사진=KFA 제공

후반 추가시간이 무려 9분이었다.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릴 때 쯤, 사우디가 절호의 프리킥 기회를 얻었다.
프리킥이 아부베이커 사드의 몸을 맞고 그대로 한국 골포스트를 강타했다.
이어 박도훈이 튀어나온 공을 걷어내는 과정에서 상대 선수에게 태클을 하다 반칙을 범했고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키커로 나선 아부베이커 사드가 성공하면서 결국 승부는 승부차기로 이어졌다.

후반 종료 직전 동점골을 터뜨린 사우디 선수들의 기세가 실점한 한국보다 좋았다.
한국은 첫 번째 키커로 나선 김지성(수원 삼성 U-18)을 제외하고 나머지 3명의 키커가 모두 실축하고 말았다.
반면 사우디는 1명을 제외하고 3명이 모두 성공했다.
한국은 잔인한 결과를 받아들여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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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U-17 대표팀이 18일 끝난 U-17 아시안컵 준결승에서 패하자 아쉬워하고 있다.
사진=KF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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