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선수 계약 해지 논란에 “사실과 다르다, 정상 훈련 중…구단 명예 실추 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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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용일 기자] K리그2 안산 그리너스가 최근 불거진 선수 계약 문제와 관련해 “사실과 다르다”며 반박했다.

안산 구단은 24일 입장문을 내고 ‘최근 내부 논의 중이거나 진행되는 계약 관계가 사실과 다르게 보도되는 것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명한다’고 했다.

특히 지난 19일 부임한 김정택 신임단장이 기존 선수강화위원회에서 선발한 30명 선수단 중 12명을 바꿔 넣으려고 시도했다는 보도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며 ‘선수단 구성은 3월까지 이어지는 (새 시즌) 추가등록 기간 종료일까지다.
선수 영입 계약은 현재 진행형이지 종료된 게 아니다.
현재 2차 강화위원회가 진행 중’이라고 했다.
또 ‘1차 강화위를 통과한 선수 중 구단이 영입을 원했으나 타 구단에서 좋은 조건을 제시해 빠진 선수도 있고, 전 소속 구단과 계약 관계 때문에 체결하지 못하는 선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12월 말 출발을 목표로 선수단 구성을 신속히 마무리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지난 9월 단장의 계약만료에 이어 11월 말 전임 대표이사까지 급작스럽게 사퇴하며 경영상 공백이 생겼다’며 ‘예년에 비해 불가피하게 지체된 부분도 있다’고 설명했다.

안산의 선수 계약 문제와 관련해 전날 한국스포츠에이전트협회도 입장문을 냈다.
이들은 김 단장 부임 이후 기존 6명의 선수가 본계약을 앞두고 일방적으로 불가 통보를 받은 것을 언급하면서 ‘단순히 계약 문제를 넘어 젊은 선수에게 큰 좌절감을 안기고, 소속 에이전트의 안정적인 업무 수행을 저해하는 심각한 사례’라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안산 구단은 ‘해당 에이전트들이나 기사에 언급된 신인 선수에게 계약 불가 통보를 한 적이 없다.
해당 선수는 어제까지도 정상적으로 팀훈련에 참가하고 있는 상태’라며 ‘이런 행위가 오히려 구단 경영을 방해하고 K리그 회원사의 명예를 실추시키는 심각한 위해 행위라고 판단해 프로축구연맹 및 K리그 구단 이사회 등을 통해 적법한 대응을 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유 여하를 불문하고 안산그리너스를 응원해주시는 서포터즈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단 말씀드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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