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연패 도전 ‘살루트’ 우제현, 1일차 개인 랭킹 1위→광동도 1위…정작 “2~3일차 고민이다” 왜? [PGC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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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쿠알라룸푸르=김동영 기자] “2~3일차 고민이죠.”
광동 프릭스가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 최고·최후의 무대 펍지(PUBG) 글로벌 챔피언십(PGC) 2024 첫째 날 당당히 1위에 올랐다.
‘살루트’ 우제현이 위력을 떨쳤다.
분명 기분 좋은 하루를 보냈는데 다음 경기 고민이 더 크다.
광동은 20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트로피카나 가든스 몰 컨벤션 센터 경기장에서 열린 PGC 2024 그랜드 파이널 1일차 경기에서 합계 71점으로 당당히 1위에 올랐다.
2024년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를 마무리하는 대회다.
세계 최고를 논하는 16팀이 출전했다.
1일차 여섯 경기를 치러 당당히 1위에 올랐다.
1경기에서는 썩 좋지 못했다.
2경기부터 페이스를 찾았다.
4경기에서 치킨을 먹는 등 네 번이나 톱4에 들었다.
‘살루트’ 우제현은 1일차 선수 랭킹 1위에 올랐다.
홀로 14킬을 기록했다.
헤드샷은 4회다.
버투스.프로(VP) ‘비미’도 14킬이지만, 헤드샷이 하나 더 많아 1위다.
어시스트도 5개나 된다.
생존 시간도 25분18로 전체 3위. 두루두루 팀을 이끌었다.
이렇게 잘했는데 ‘운’을 말했다.
“운이 좋아서 점수를 많이 먹었다고 생각한다.
안도감보다 2~3일차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이다”며 “갈수록 긴장감도 생길 것이다.
다른 팀도, 우리 팀도 흔들리는 순간이 올 것이라 본다.
정신력 싸움이다.
멘탈이 강해야 한다.
흔들리지 않고, 경기에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잘된 점을 물었다.
“예선에서 4명 모두 집중력이 너무 좋았다.
치킨을 많이 먹으면서 자신감도 있었다.
연구를 많이 하고, 연습도 많이 한 서클이 떴다.
경기가 수월하게 풀렸다”고 설명했다.
또한 “덕분에 톱4까지 쉽게 들었던 것 같다.
운이 좋지 않았나 생각한다.
우리가 잘한 것도 분명 있지만, 아쉬운 부분도 분명 존재한다.
그래서 운이 좋았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5경기에서는 마지막까지 싸웠으나 아쉽게 치킨을 뜯지 못했다.
3대1 상황에서 상대 수류탄에 당했다.
‘살루트’ 우제현은 “나는 별 생각이 없었는데 ‘규민’ 선수가 굉장히 아쉬워하더라. 우리 팀원들 승부욕이 강하다는 것 다시 느꼈다.
내가 짤린 자리가 많이 아쉬웠다.
그 부분 생각을 많이 했다”고 돌아봤다.
걱정이라 했지만, 자신감은 또 별개다.
2023년 다나와 소속으로 PGC에서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개인 2연패에 도전한다.
“1일차 목표가 70점이었다.
그 수치만큼 올렸다.
내가 디펜딩 챔피언이다.
이를 갈았다.
증명하고 싶다”고 힘줘 말했다.
이어 “우리도 2~3일차에 더 잘할 것이다.
우승하고 연봉 협상에서 섭섭하지 않게 받겠다.
구단에서 너무 잘해준다.
크게 소원은 없다”며 웃은 후 “2일차, 3일차에도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
경기 잘하고, 치킨 많이 먹는 모습 보여드리겠다.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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