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교체’…토트넘, 본머스에 0-1 패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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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틴’ 손흥민이(32)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첫 교체 출전한 가운데, 토트넘은 본머스에게 무릎을 꿇었다.

토트넘은 6일(한국시간) 영국 본머스의 바이탈리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EPL 14라운드 본머스와 원정 경기에서 0-1로 패배했다.
전반 17분 딘 하위선에게 결승골을 헌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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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이 5일(현지시각) 영국 본머스의 바이탈리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 프리미어리그 14라운드 본머스와 경기 중 드리블하고 있다.
AP뉴시스
직전 풀럼전 1-1 무승부에 이어 리그 2경기 연속 승리를 수확하지 못한 토트넘은 승점 20(6승 2무 6패)에 머물러 10위로 내려앉았다.
AS로마(이탈리아)와의 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UEL) 경기 2-2 무승부를 포함하면 최근 공식전 3경기 연속 무승(2무 1패)이다.
반면 2연승을 달린 본머스(승점 21·6승 3무 5패)는 9위로 올라섰다.

손흥민은 이날 벤치를 지킨 채 경기를 시작했다.
토트넘이 0-1로 끌려가던 후반 12분 미드필더 파페 사르와 교체 투입됐으나 팀 패배를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손흥민이 올 시즌 EPL 경기에서 교체 출전한 건 처음이다.
손흥민은 앞선 13라운드까지는 부상으로 결장한 세 경기를 빼고 10경기에는 모두 선발 출전했다.
이날 토트넘은 최전방에 도미닉 솔란케, 데얀 쿨루세브스키, 브레넌 존슨으로 전방 공격진을 꾸렸다.

본머스가 선제 결승골을 터뜨렸다.
전반 17분 코너킥 기회에서 오른쪽에서 마커스 태버니어가 올린 공을 수비수 하위선이 상대 수비 뒤로 돌아가 골문 왼쪽에서 머리로 받아 넣었다.
만회골이 필요한 토트넘은 본머스의 탄탄한 수비를 좀처럼 뚫지 못했다.

손흥민은 후반 12분 사르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밟고 왼쪽 측면을 누볐다.
손흥민은 투입되자마자 쿨루세브스키의 슈팅이 막힌 뒤 흐른 공을 골문에 차넣었으나 오프사이드로 득점이 인정받지 못했다.
토트넘은 후반 15분 손흥민의 패스를 골 지역 왼쪽에서 이어받은 제임스 매디슨의 오른발 감아차기 슈팅이 골대를 벗어나 아쉬움을 남겼다.
손흥민은 후반 43분 페널티아크에서 공을 잡아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으나 상대 밀집수비에 걸렸다.
양 팀은 추가 득점 없이 그대로 경기는 본머스의 1-0 승리로 끝났다.
장한서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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