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플레이어상 후보에도 못 들었던 서울 이랜드 서재민, 정정부터 수상까지 “잘못된 걸 바로 잡아서 좋았다”[K리그 대상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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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홍은동=박준범기자] “잘못된 걸 바로 잡아서 좋았다.
”
서울 이랜드 미드필더 서재민(21)은 29일 서울 스위스 그랜드호텔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 2024 대상 시상식’에서 K리그2 영플레이어상 영예를 안았다.
K리그2 영플레이어상은 시상식에서 가장 치열한 경쟁을 펼친 부문이었다.
서재민은 감독 4표, 주장 3표, 미디어 37표를 받아 총점 34.43점을 받았다.
2위 윤재석(33.94점·전남 드래곤즈)와 격차는 0.49점에 불과했다.
3위 채현우(31.63·FC안양)까지 근소한 차이를 보였다.
서재민은 수상까지 우여곡절도 있었다.
프로축구연맹이 지난 21일 발표한 K리그2 영플레이어상 후보에는 서재민이 포함되지 않았다.
당초 김정현(충북청주FC)가 이름을 올렸는데, 이는 프로축구연맹의 기록 오기입됐다.
또 김정현은 올 시즌 17경기밖에 뛰지 않아 해당 시즌 경기 50% 이상 출전해야 한다는 영플레이어상 조건에 부합하지 않았다.
결국 서재민이 김정현 대신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서재민은 “나는 솔직히 포함될 줄 알았는데 후보에 없어서 실망보다 받아들이고 팀 성적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이후에 포함돼서 잘못된 걸 바로 잡아서 좋았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서재민은 내달 1일과 8일 K리그1 전북 현대와 승강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있다.
그는 “한 번 탈 수 있는 상을 받을 수 있어 기쁘다.
내가 잘해서보다 감독님이 기회를 주고 구단에서 손을 내밀어줘서 상을 탈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시상식보다 승강 플레이오프(PO)를 더 깊게 준비했다.
우리 팀은 전북 현대와 맞대결하는데 준비가 잘 됐다고 생각한다.
승강 PO는 재밌는 경기가 될 것 같다.
개인적으로 너무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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