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하장사도 제패… 무궁화장사 이다현, 4대 민속대회 전관왕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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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전라남도 영암군 영암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위더스제약 2024 천하장사 씨름대축제' 무궁화장사에 오른 이다현(거제시청)이 인증서와 황소트로피를 들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대한씨름협회 제공
4대 민속대회 싹쓸이 제패를 일궈냈다.

이다현(거제시청)이 ‘위더스제약 2024 천하장사 씨름대축제’ 무궁화급 정상에 오르며 민속대회(설날, 단오, 추석, 천하장사) 전관왕을 달성했다.
26일(화) 전남 영암군 영암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무궁화장사(80㎏ 이하) 결정전(3전2승제)에서 김다영(괴산군청)을 2-0으로 제압했다.

이미 올해 설날·단오·추석·안산 대회에서 무궁화급 우승을 차지한 뒤 8월 여자 천하장사 타이틀까지 거머쥔 이다현이다.
이날은 올 시즌 6번째 황소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개인 통산 28회(무궁화장사 25회, 여자천하장사 3회)를 기록했다.
앞서 준결승에서 최희화(구례군청)를 2-0으로 이기고 결승에 오른 이다현은 김다영을 잡채기와 밀어치기로 쓰러뜨려 정상에 올랐다.

매화급(60㎏ 이하)에서는 김은별(안산시청)이 선채림(구례군청)을 2-1로 제압하며 생애 첫 매화장사 타이틀을 획득했다.
또 국화급(70㎏ 이하) 결승에서는 엄하진(구례군청)이 정수영(안산시청)을 2-0으로 꺾으면서 개인 통산 15번째(국화장사13회, 여자천하장사 2회) 타이틀을 손에 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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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전라남도 영암군 영암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위더스제약 2024 천하장사 씨름대축제' 여자부 개인전에서 우승한 김은별(사진 왼쪽부터), 엄하진, 이다현이 황소트로피를 들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대한씨름협회 제공
한편, 같은 날 열린 부별(초등학교부, 중학교부, 고등학교부, 대학교부) 최강단전에서 울산양지초, 능인중, 송곡고, 전주대가 부별 최강단에 등극했다.
김중환 감독이 이끄는 울산양지초는 대회 초등부 최강단전 결승(팀간 7전4승제·개인간 3전2승제)에서 증평초를 치열한 접전 끝에 4-3으로 누르고 승리했다.
이로써, 울산양지초는 올 시즌 5관왕(24 춘천소양강배, 24 대통령기, 24 회장기, 24 전국선수권대회, 24 천하장사)을 달성하며 초등부 최강단임을 입증했다.

중학부 최강단전 결승에서는 천하장사 출신 정경진 감독이 이끄는 능인중이 영신중을 4-2로 누르고 우승을 차지하였으며, 고등부 최강단전 결승에서는 최창묵 감독이 이끄는 송곡고가 울산강남고를 4-1로 제압하고 우승을 확정하며 올 시즌 2관왕(24 춘천소양강배, 24 천하장사)을 달성했다.
또한 대학부 최강단전 결승에서는 임종길 감독이 이끄는 전주대가 대구대를 4-3 역전승을 거두면서 극적인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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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전라남도 영암군 영암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위더스제약 2024 천하장사 씨름대축제' 초등교부 최강단전에서 우승한 울산양지초 선수단이 우승 기념사진을 찍고있다.
사진=대한씨름협회 제공
김종원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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