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플스·이멜만 부자, PNC 챔피언십 첫 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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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319831218307.jpg내달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리츠칼튼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PNC 챔피언십에 처음 출전하는 트레버 이멜만(왼쪽)과 제이콥 이멜만 부자. [사진=게티이미지]
미국의 프레드 커플스와 남아프리카공화국의 트레버 이멜만이 처음으로 아들과 PNC 챔피언십에 출전한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챔피언스 이벤트 대회인 PNC 챔피언십은 내달 19일부터 22일까지 나흘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리츠칼튼 골프클럽에서 진행된다.
1992년 마스터스 토너먼트 우승자인 커플스는 16세 의붓아들(헌터 하네만)과 한 조로 출전한다.
커플스는 "하네만과 함께 출전하게 돼 기쁘다.
멋진 추억을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마스터스 등 11승을 거둔 이멜만은 18세 아들(제이콥 이멜만)과 함께한다.
이멜만은 "(PNC 챔피언십에) 초대 받았을 때 정말 기뻤다.
특별한 기회다.
아들과 함께 로프 안에 있게 됐다.
새로운 도전"이라고 이야기했다.
이들 외에도 데이비드 듀발, 스튜어트 싱크, 스티브 스트리커, 게리 플레이어, 닉 팔도 경, 닉 프라이스, 리 트레비노, 마크 오메이라, 베른하르트 랑거, 안니카 소렌스탐, 존 댈리, 넬리 코르다 등이 가족과 함께 짝을 지어 출전한다.
1995년 10명의 메이저 우승자가 아들과 함께 출전하기 시작한 PNC 챔피언십의 출전 조건은 메이저나 제5의 메이저라 불리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우승이다.
동반자는 프로골퍼가 아닌 일반 아마추어다.
역대 우승자는 레이먼드 플로이드, 밥 찰스, 잭 니클라우스, 크레이그 스태들러, 헤일 어윈, 래리 넬슨, 랑거, 데이비스 러브 3세, 싱크, 래니 와킨스, 데이비드 듀발, 앙헬 카브레라, 저스틴 토머스, 델리, 비제이 싱 등이다.
우승하지 못했지만, 유명 부자도 이 대회에 출전한다.
바로 타이거 우즈와 찰리 우즈 부자다.
2021년 PNC 챔피언십에서 우즈 부자는 준우승을 기록했다.
당시 우승은 5번의 도전 끝에 댈리 부자가 차지했다.

아주경제=이동훈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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