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라운드 초반인데 벌써 4팀 교체…남자부 시즌 초반 변수 대체·교체 외국인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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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박준범기자] 시즌 초반 남자부 변수는 대체 또는 교체 외국인 선수의 활약 여부다.

도드람 2024~2025 V리그 남자부는 2라운드 초반을 시작했다.
트라이아웃에서 선택한 선수를 기준으로 벌써 4개 팀이 대체 외국인 선수를 선택했다.
현대캐피탈 레오와 KB손해보험 비예나만 제 자리를 지키고 있다.

가장 먼저 교체 카드를 꺼내든 건 삼성화재다.
삼성화재는 트라이아웃을 통해 아웃사이드 히터 마테이를 선택했으나 무릎 부상을 확인해 불가리아 출신의 그로즈다노프를 데려왔다.
그로즈다노프는 삼성화재에 합류해서도 손바닥 부상으로 완벽한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김상우 감독은 그로즈다노프와 아시아 쿼터 파즐리의 ‘쌍포’를 기대하고 있으나 아직은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모습이다.

OK저축은행도 빠르게 외국인 선수 교체 작업을 진행했다.
오기노 마사지 감독은 지난시즌까지 함께한 레오와 재계약하지 않았고, 195㎝ 신장을 보유한 루코니를 선택했다.
하지만 루코니는 컵 대회뿐 아니라 리그에서도 외국인 선수답지 않은 모습으로 실망감을 안겼다.

결국 OK저축은행은 210㎝ 아포짓 크리스를 데려왔다.
크리스는 출전한 2경기에서 20득점, 공격 성공률 33.33%를 기록하고 있다.
OK저축은행은 외국인 선수의 부진 속에 1승6패로 최하위에 머물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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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5연패에 도전하는 대한항공도 외국인 선수 요스바니가 어깨 부상으로 2경기를 뛰고 결장했다.
아시아 쿼터 아레프가 요스바니의 공백을 메우려 했으나 역부족이었다.
대한항공은 요스바니 없이 1라운드를 3승3패로 마쳤다.
그리고 대한항공은 결국 지난시즌 챔피언결정전 3경기를 함께한 ‘경험자’ 막심을 다시 소환했다.
막심과 함께 대한항공은 2라운드 2경기를 모두 승리하며 선두 싸움을 뛰어들었다.

1라운드에서 개막 5연승을 질주한 한국전력도 외국인 선수 엘리안이 무릎 부상으로 시즌 아웃 진단을 받았다.
‘돌풍’을 일으키던 한국전력은 엘리안이 이탈한 뒤 어린 선수들을 적극 기용했으나 내리 3연패에 빠졌다.
여전히 3위에 올라 있으나, 해외 리그도 시즌이 초반인 만큼 대체자를 찾는 것이 마땅치 않다.

뿐만 아니라 우리카드 외국인 선수 아히도 훈련하다 발목을 다쳐 지난 16일 대한항공전에 결장했다.
아히가 득점 2위, 공격 3위에 올라 있는 만큼, 그가 이탈하게 될 경우 타격이 있을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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