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 천재 3루수” WBSC도 주목한 KIA 김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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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BSC 프리미어12 대한민국 야구대표팀 김도영이 8일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출국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
올 시즌 한국프로야구를 뒤흔든 KIA 내야수 김도영이 2024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를 앞두고 주목받았다.
WBSC는 9일 홈페이지에 프리미어12 프리뷰를 통해 12개 팀을 간략하게 소개했다.
가장 관심 깊게 다룬 한국 선수는 김도영이었다.
WBSC는 “한국의 가장 어린 선수 중 한 명은 21세 천재 3루수 김도영”이라며 “그는 38홈런과 40도루를 기록하며 KIA가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하는 데 기여했다”고 했다.
WBSC는 한국의 구원진도 주목했다.
“류중일호의 불펜은 KIA 소속의 세이브왕 정해영을 포함해 5명의 마무리 투수에게 의존한다”고 썼다.
이번 대표팀 명단에는 정해영을 포함해 김택연(두산)과 박영현(KT), 유영찬(LG), 조병현(SSG) 등 각 팀 5명의 마무리 투수가 포함됐다.
류중일 WBSC 프리미어12 대한민국 야구대표팀 감독이 8일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출국 전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
WBSC는 한국에 대해선 “이전의 두 번의 프리미어12에서 결승에 올랐다.
2015년에는 미국을 꺾고 우승했고 2019년에는 일본에 졌다”라고 소개했다.
전력과 관련해 “비교적 젊은 선수들을 선발했지만 류중일 감독은 경쟁력 있는 명단을 구성했다”고 평가했다.
이번 대회에서 B조에 속한 한국은 13일 대만, 14일 쿠바, 15일 일본, 16일 도미니카공화국, 18일 호주와 차례대로 맞대결한다.
한국 대표팀은 지난 8일 대만으로 출국해 9일 적응 훈련에 나선다.
미국과 멕시코, 베네수엘라, 네덜란드, 파나마, 푸에르토리코는 A조에 묶였다.
WBSC는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 후보로 디펜딩 챔피언 일본이다.
WBSC는 “일본은 2019 프리미어 12와 2020 도쿄 올림픽, 지난해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우승팀”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이바타 히로카즈 감독은 베테랑 유격수 겐다 소스케를 포함해 WBC에서 뛴 7명을 선발했다”며 “요미우리 마무리 투수 오타 타이세이 등 탄탄한 투수진을 구축했다”라고 했다.
김진수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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