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반만 뛴 손흥민, 토트넘은 2-3 패배…유로파 4연승 실패

[스포츠서울 | 정다워 기자] 손흥민이 전반전만 소화한 가운데 토트넘 홋스퍼는 튀르키예 원정에서 패배했다.

토트넘은 8일(한국시간) 튀르키예 이스탄불의 람스 파크에서 열린 갈라타사라이와의 2024~2025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리그 스테이지 4차전에서 2-3 패했다.

유로파리그에서 3연승을 달렸던 토트넘은 4연승에 실패했고, 첫 패배를 당했다.

손흥민은 선발 출전했지만 전반전만 뛰고 하프타임에 교체되어 후반전을 벤치에서 지켜봤다.
몸은 전체적으로 무거워 보였고, 눈에 띄는 활약도 하지는 못했다.

토트넘은 전반 6분 만에 유누스 악균에 선제골을 허용하며 어렵게 경기를 시작했다.
전반 18분 윌 랭크셔가 동점골을 넣었지만 전반 31분과 39분 빅터 오시멘에 연속골을 허용하며 무너졌다.

고전 속 토트넘은 후반 24분 도미닉 솔랑케가 만회골을 넣었지만 더 이상 득점하지 못했다.

토트넘은 승점 9점을 기록하며 6위에 자리하고 있다.
첫 패배를 당했지만 8위까지는 토너먼트 라운드에 직행하는 만큼 큰 위기는 아니다.

손흥민의 이른 시간 교체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경기에 비중을 뒀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토트넘은 10일 홈에서 입스위치 타운과 격돌한다.
겨우 이틀 후 경기가 열리는 만큼 로테이션, 체력 안배는 필수다.
유로파리그에서는 연승으로 비교적 여유가 있는 만큼 입스위치 타운전에 집중한 용병술로 볼 수 있다.

손흥민은 부상에서 회복한 후 축구대표팀 11월 A매치 2연전 엔트리에도 이름을 올렸다.
입스위치 타운전을 마치면 중동 원정을 위해 아시아 여행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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