득점하고 ‘만안교’ 세리머니…‘승격’에 다가서는 안양이 함께하는 그 이름, ‘캡틴’ 이창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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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박준범기자] FC안양은 ‘캡틴’ 이창용과 함께하고 있다.
안양은 지난 26일 청주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4’ 36라운드에서 충북청주FC를 2-0으로 제압했다.
안양은 이날 후반 8분 야고의 패스를 받은 김정현이 침착한 마무리로 청주를 앞서갔고, 후반 17분에는 마테우스의 득점으로 원정에서 승점 3을 챙겼다.
무엇보다 선제결승골을 넣은 김정현은 왼쪽 가슴에 부착된 엠블럼 아래로 손가락을 가리켰다.
엠블럼을 가리키는 것으로 보이지만, 이창용이 안양 이적 후 펼쳐온 ‘만안교 세리머니’다.
경기가 끝난 뒤에는 그의 등번호 4번과 만안교 세리머니를 다시 펼치며 이창용과 함께하고 있음을 알렸다.
이창용은 지난 2022년 1월 안양으로 이적했는데, 오피셜 사진을 만안교에서 촬영하기도 했다.
그리고 득점할 때마다 ‘만안교 세리머니’를 펼쳐왔다.
더욱이 이창용은 올 시즌 ‘캡틴’이었다.
핵심 수비수로 활약하다 30라운드 김포FC(2-1 승)전에서 부상으로 이탈했다.
팀이 선두를 달리고 있던 만큼, 이창용은 더 뛰고 싶다는 의지가 컸다.
때문에 여러 병원을 찾았지만 진단 결과는 달라지지 않았다.
그렇게 이창용은 재활에 몰두하고 있다.
이창용이 빠진 뒤 주장 완장은 측면 수비수 김동진이 찼다.
안양은 최근 3연패를 당하며 선두 수성에 빨간불이 켜졌으나 다시 2연승으로, 다이렉트 승격에 한 걸음 다가섰다.
이창용이 주장을 맡으며 안양은 올 시즌 경기 전 선수단 전체 미팅 후 선수들끼리 따로 얘기하는 시간을 만들었다.
그만큼 의지를 다지고 경기 콘셉트를 정리하며 선수들끼리 소통하는 시간을 위해서다.
안양의 문화로 자리잡고 있다.
또 이창용은 주장이기도 하지만 리더십으로 팀 내 정신적 지주로도 통한다.
안양은 이창용과 함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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