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점 차이로 놓친 연패탈출 기회…김태술 감독 “모두가 반성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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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L 제공 |
1승, 참 어렵다.
프르농구 소노가 또 한 번 고개를 숙였다.
15일 안양 정관장 아레나에서 열린 정관장과의 원정경기서 78-79 1점 차로 아쉽게 패했다.
어느덧 연패 숫자가 11까지 늘어났다.
시즌 5승13패로 최하위에 머물러 있다.
동시에 김태술 감독의 부임 첫 승도 미뤄졌다.
김태술 감독은 “나를 포함해 모두가 반성해야 하는 경기”라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기회가 있었기에 아쉬움은 더 크다.
한때 16점이나 앞섰다.
득점 우위 시간 또한 소노가 30분51초로 압도했다.
턴오버에 의한 득점(12-4), 세컨드 찬스에 의한 득점(22-12), 속공에 의한 득점(9-8) 등도 모두 우위를 점했다.
하지만 결정적인 순간 달아나지 못하면서 승기를 내줬다.
돌아온 에이스 이정현의 활약은 긍정적인 대목이다.
32분49초 동안 3점 슛 6개를 포함해 27득점 7어시스트 등을 홀로 책임졌다.
다만, 부상에서 복귀한 지 얼마 안됐다.
한 달 넘게 재활에 매달리다 직전 경기였던 13일 삼성전부터 뛰고 있다.
아무래도 완전한 감각은 아니다.
사령탑의 시선 역시 비슷했다.
김태술 감독은 “(이)정현이가 돌아와서 팀이 달라졌다는 것을 확실하게 느꼈다”면서도 “정현이가 쉬운 슛을 3번 정도 놓쳤다.
마지막 찬스 때에도 패턴으로 완벽하게 골밑슛으로 연결됐다면 분위기가 넘어왔을 것이다.
오히려 상대에게 3점을 맞으면서 기를 살려줬다.
집중력이 아쉬웠다.
전반에 힘을 많이 쓴 여파도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주저앉아 있을 시간조차 아깝다.
빠르게 다음을 준비해야 한다.
김태술 감독은 “처음 왔을 때보다 공격적인 면에선 그래도 두 단계 이상 올라온 게 보인다.
3점 슛, 어시스트 등이 좋아졌다.
과정을 만들어 쏘자고 했다.
좋아지는 게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수비에선 여전히 헷갈려하는 부분이 있는 듯하다.
한 번은 겪어야할 시행착오가 아닌가 싶다”고 덧붙였다.
안양=이혜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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