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현경, 대회 2연패·시즌 4승 선착 두마리 토끼 잡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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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경 |
2021년 크리스 F&C 제43회 KLPGA 챔피언십에서 통산 3승을 달성한 뒤 2년 5개월 동안 준우승만 무려 9차례를 기록할 정도로 지독하게 우승이 따라 주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런 징크스를 깬 대회가 지난해 10월 열린 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이다.
당시 박현경은 이소영(27·롯데)과 피말리는 연장 접전 끝에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뒤 감격스런 눈물을 쏟았다.
박현경이 24일 경기도 용인시 88컨트리클럽(파72·6694야드)에서 열리는 덕신EPC·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에 출전해 대회 2연패와 시즌 4승 선착에 도전한다.
이 대회는 올해 17회째를 맞아 총상금을 지난해보다 2억원 올린 10억원 규모로 키웠다.
박현경은 5월 두산 매치플레이를 시작으로 6월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 맥콜·모나 용평오픈에서 3승을 쌓으며 한때 상금과 대상 레이스 1위를 달렸다.
그러나 이후 11개 대회에서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하면서 윤이나(21·하이트진로)에게 상금과 대상 선두를 내준 상황이다.
하지만 두 선수의 격차가 크지 않아 박현경이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다시 상금과 대상 1위를 탈환하게 된다.
특히 가장 먼저 시즌 4승에 안착하면서 다승왕 경쟁에서도 한 발 앞서나가게 된다.
박현경은 “오랜만에 타이틀 방어전에 나서게 됐다.
최근 컨디션이나 샷, 퍼트가 나쁘지 않은데 이 감을 더 날카롭게 다져보겠다”며 우승을 향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박지영 |
이예원 |
윤이나 |
윤이나는 이번 시즌 우승은 한차례뿐이지만 준우승 4번, 3위 3번 등 톱 10에 13차례나 진입하는 빼어난 성적을 내고 있다.
10월 들어서도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서 공동 3위를 기록하는 등 절정의 샷감을 잘 유지하고 있어 우승 경쟁에 뛰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최현태 선임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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