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위상·입지 확실히 달라졌다, 챔스 공식 기자회견에 PSG 대표 선수로 참석…PSV전 선발 출전 가능성 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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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정다워 기자] 지난시즌과 비교하면 확연히 다르다.
이강인(파리생제르맹)은 이제 팀을 대표하는 선수가 됐다.
파리생제르맹(PSG)의 이강인은 21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PSG 훈련장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선수 대표로 참석했다.
PSG는 23일 PSV에인트호번(네덜란드)과 2024~202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치르는데 이강인은 기자회견에서 자리해 경기에 임하는 소감과 각오를 밝혔다.
이강인은 “PSG 유니폼을 입고 뛰는 모든 경기가 중요하다.
리그1이든, 쿠프드프랑스든, 챔피언스리그든 매 경기 승리해야 한다.
승점 3을 얻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는 각오를 밝혔다.
이강인의 달라진 위상, 입지를 확인할 수 있는 장면이다.
보통 챔피언스리그 공식 기자회견에는 팀을 대표하는 간판선수가 참석한다.
주장, 혹은 선발 출전이 유력한 선수가 자리하는 게 일반적이다.
이강인이 현재 PSG를 대표해 목소리를 낼 만한 선수라는 의미로 해석이 가능하다.
지난시즌까지만 해도 이강인은 팀 내에서 로테이션 플레이어에 가까웠다.
주말 프랑스 리그1 경기에 선발 출전하면 주중 챔피언스리그에는 결장하거나 교체로 들어가 짧은 시간만 소화하는 경우가 많았다.
좋은 경기력을 보이던 때도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이강인을 챔피언스리그 중요한 경기에서는 소극적으로 활용했다.
이번시즌은 다르다.
이강인은 현재 PSG에서 경기력이 좋은 선수 중 한 명이다.
제로톱, 미드필더, 윙어를 모두 소화하는 이강인은 실질적인 플레이메이커 구실을 하며 PSG 공격을 이끌고 있다.
지난 주말 리그1 경기에서는 시즌 4호골을 터뜨렸다.
골 감각도 절정에 달한 상태다.
이강인은 주말 리그1 경기에서 교체로 들어가 추가시간을 포함해 약 40분만 소화했다.
우스만 뎀벨레, 아슈라프 하키미, 마르퀴뇨스 등 주전급 선수들과 함께 벤치에서 경기를 지켜봤다.
A매치 2연전을 위해 요르단, 한국에 다녀온 만큼 체력을 안배하는 모습이었다.
에인트호번전 선발 출전이 예상되는 배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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