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 빠진 울버햄프턴, EPL 꼴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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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에 종료 직전 역전골 내줘
개막 8경기서 단 1승도 못 거둬


‘부상 악령’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황희찬(28·사진)의 불운과 함께 소속팀 울버햄프턴 역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동반 추락 중이다.
울버햄프턴은 20일 영국 울버햄프턴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EPL 8라운드 홈 경기에서 ‘디펜딩 챔피언’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에 1-2로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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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버햄프턴은 뒷심 부족으로 울었다.
경기 시작 7분 만에 스트라이커 예르겐 스트란 라르센의 선제골로 앞서간 울버햄프턴은 전반 33분 맨시티 수비수 요슈코 그바르디올에게 오른발 중거리 슛으로 동점골을 내줬다.
경기 종료 직전까지 무승부 상황으로 버티던 울버햄프턴은 끝내 역전골을 헌납하며 패배했다.
맨시티 존 스톤스가 오른쪽 측면에서 넘어온 크로스를 헤더로 연결해 극적으로 맨시티에게 승리를 안겼다.
이로써 6승2무로 개막 후 8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간 맨시티(승점 20)는 이날 첼시를 꺾은 리버풀(7승1패·승점 21)에 이어 2위에 자리했다.
맨시티는 EPL 역사상 처음으로 5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지난 시즌 페프 과르디올라 감독 체제에서 거둔 맨시티의 4연패 달성도 신기록이었다.

수년간 중하위권에 머물면서도 강자들을 잡는 ‘도깨비 군단’ 면모를 보였던 울버햄프턴의 이번 시즌 부진은 심상치 않다.
개막 후 8경기서 1무 7패로 단 한 경기도 승리하지 못할 정도로 극심한 부진을 겪고 있다.
순위표에서도 20개 구단 중 꼴찌다.
아직 시즌 초반이지만, 강등할 수 있는 처지다.

지난 시즌 맹활약을 펼친 황희찬의 상황도 암울하다.
지난 시즌 ‘커리어 하이’인 리그 12골을 터뜨리며 팀 내 최다 득점자로 활약한 황희찬은 올 시즌 중용되지 못했다.
황희찬은 국가대표팀에 소집됐다가 지난 10일 요르단전에서 다치는 악재까지 맞이했다.
황희찬이 부상 회복 이후 화려한 부활과 함께 울버햄프턴의 반등까지 이끌지 주목된다.
장한서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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