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침없는 오타니, MLB 최초 ‘43-43’ 달성…아직 28경기나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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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홈런과 도루가 한묶음이다.
한 경기에 하나만 추가하는 것도 쉽지 않은데, 도루하면 그 다음엔 홈런으로 숫자를 맞춘다.

메이저리그에서 3번째 MVP를 향해 달리는 오타니가 그 주인공이다.

미국 메이저리그(MLB) LA다저스의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가 한경기 홈런과 도루를 나란히 기록하며 MLB 역사상 최초 43홈런·43도루를 달성했다.

오타니는 지난 31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원정 경기에서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4타수 2안타(1홈런) 1타점 2득점을 작성했다.
LA다저스의 10-9 승리에 기여했고, 팀은 3연승에 성공했다.

오타니는 지난 29일 볼티모어전에서 시즌 42홈런을 때려내고 잇따라 41·42도루를 성공했다.
30일 볼티모어전에선 5타수 무안타로 숨 고르기를 하더니, 31일 ‘43-43’을 달성하며 대망의 50-50에 한걸음 더 다가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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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는 이날 경기, 1회 첫타석에서 2루타로 포문을 열었고 2회 팔꿈치에 공을 맞으며 출루한 뒤 1사 1,3루 3번 프리먼 타석에서 올시즌 43번째 도루를 기록했다.

홈런은 8회 다섯번째 타석에서 나왔다.
몸에 맞는 공의 고통도 도루와 홈런을 막지 못했다.
오타니는 상대투수 시월드의 149㎞짜리 속구를 받아쳐 좌측담장을 넘기며 시즌 43호 홈런을 기록했다.

MLB닷컴은 “오타니가 세 번째 MVP로 향한다”며 “43번째 도루를 하고 43번째 홈런을 쳐서 43-43 첫 번째 선수가 됐다”라고 조명했다.

이제 오타니는 ‘50-50’으로 향한다.
시즌 종료까지 남은 경기는 28경기. 현 추세라면 전인미답의 50-50도 불가능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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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오타니를 포함해 역대 40-40을 넘어선 선수는 총 6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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