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고공비행 이끄는’ 윤정환 “막무가내 아닌 명확한 게임모델이 있다” [현장코멘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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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상암=김용일 기자] “우리는 막무가내 아닌 명확한 게임모델이 있다.
”
강원FC의 K리그1 선두를 이끄는 윤정환 감독은 사즌 전 예상을 깨고 팀의 장기 호성적을 유자하는 비결을 언급했다.
윤 감독은 24일 오후 7시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킥오프하는 ‘하나은행 K리그1 2024’ 28라운드 FC서울과 원정 경기를 앞두고 “팀 분위기가 좋다.
각자 역할이 다 있다.
(코치진부터) 선수와 교감을 잘 한다”며 “이런 게 좋다고 성적이 나는 건 아니지만 명확하게 무엇을 해야하는지 동계훈련부터 해왔다”고 말했다.
강원은 올 시즌 공격 지역에 숫자를 많이 두고 변화무쌍한 축구로 K리그1을 뒤흔들었다.
현재 승점 50으로 리그 선두를 달릴 뿐 아니라 최다득점에서도 1위(51골)다.
특히 풀백 황문기, 센터백 이기혁, 수비형 미드필더 이유현 등 포지션을 바꾼 선수가 리그 정상급 활약을 펼치면서 윤 감독의 지도력을 증명하고 있다.
전반기 스코어러 구실을 한 야고가 팀을 떠났지만 여름에 들어온 코바체비치가 벌써 4경기 3골을 터뜨리는 등 새 외인 적응 속도도 빠르다.
강원의 힘을 증명하고 있다.
윤 감독은 “우리 것을 흔들림 없이 개막전부터 지속하고 있다.
몇 경기 이기지 못했으나 내용 자체가 지난해와 다르다”며 “계속 승리하느 분위기를 탄다.
지금 안 들어온 김이석, 김강국 등도 잘할 수 있었던 게 막무가내 축구가 아니라 정해진 게임 모델이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선수가 이해하기 쉽게 설명한다.
그게 잘 이어져 온 것”이라고 설명했다.
코바체비치와 헨리 등 새 외인의 빠른 적응엔 “선수 이름을 먼저 알려고 페이퍼를 준비하더라. 한국 음식도 좋아한다.
(국내) 다른 선수도 영어 공부 열심히 하지 않느냐. 소통하려고 한다”며 웃었다.
강원은 4연승 중이다.
공교롭게도 서울도 4연승을 달리면서 최근 강원의 대항마로 우뚝 섰다.
강원은 이날 승리하면 2위 김천 상무(승점 46)와 승점 차를 7로 벌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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